▶ 바이얼리니스트 시몬 포터와 ‘스타워즈’ 등 디즈니홀 협연
▶ LA필 100주년 일환 한국투어, 3월17일 올림픽체조경기장
할리웃 영화음악은 존 윌리엄스로 통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 존 윌리엄스의 업적을 기리는 LA연주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간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이 신예 바이얼리니스트 시몬 포터(23)를 협연자로 ‘쉰들러 리스트’ ‘스타워즈’ ‘해리 포터’ ‘조스’ ‘E.T.’ ‘주라기 공원’ ‘인디애나 존스’ 등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베스트를 선사한다.
LA필과 협연하는 바이얼리니스트 시몬 포터(사진)는 10세에 시애틀 심포니와 협연하며 솔로 데뷔를 했고 13세에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2015년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자로 뉴욕필, LA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음악감독으로만 반 세기가 넘게 활동해온 존 윌리엄스는 아카데미 영화음악상 5회, 골든글로브 음악상 4회, 그래미상 21회 수상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1984년 LA올림픽과 1988년 서울올림픽,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테마곡를 작곡하기도 했다.
LA필하모닉 존 윌리엄스 셀러브레이션은 1984년 LA올림픽 테마곡(Olympic Fanfare and Theme)으로 개막해 ‘미지와의 조우’ ’후크’ ‘게이샤의 추억’ 등 10편의 영화 주제가가 연주된다.
88 서울올림픽 테마곡을 작곡한 존 윌리엄스의 음악이 31년 만에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울려퍼진다. 창단 100주년을 맞이한 LA필하모닉(예술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이 오는 3월 한국 투어 콘서트 일정 중 하나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영화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의 음악을 선사한다.
공연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월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가 열린다고 밝혔다.
LA필하모닉의 창단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부터 LA필을 이끌어온 구스타보 두다멜(사진)의 지휘 아래 단원들은 ‘스타워즈’, ‘쥬라기 공원’, ‘조스’ 등 존 윌리엄스가 작곡한 유명 영화음악들을 연주한다.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는 매년 여름 할리웃보울에서 연주되는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한편, 두다멜과 LA필하모닉은 영화음악 콘서트 전날인 3월16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1번 등을 연주한다. 중국 스타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협연자로 나서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존 애덤스가 새로 쓴 피아노 협주곡을 초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