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3일 오페라 ‘마술피리’ 로, 메트로폴리탄 무대 화려한 데뷔
▶ 따뜻하고 파워풀한 음색 매력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마술피리 밤의 여왕으로 데뷔하는 소프라노 박소영.
소프라노 박소영씨가 오페라 ‘마술피리’(The Magic Flute)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다.
내년 1월3일 공연에서 ‘밤의 여왕’(Queen of the Night)역을 맡아 메트 오페라에 데뷔하는 박소영씨는 LA오페라 2015-16시즌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에서 같은 역할로 무대에 서서 호평을 받았다. 박소영씨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중에서도 리릭에 속하는 따뜻한 음색을 지니고 있어 소리가 파워풀하고 볼륨감이 있어 ‘밤의 여왕’으로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특히 2막에 등장하는 ‘지옥의 복수심은 내 가슴 속에 끓어오르고’는 고난도의 고음을 소화해야 하는 격정적인 아리아임에도 박소영시는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뉴잉글랜드 콘저바토리에서 음악 석사와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수료한 박소영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비롯한 수많은 콩쿨에서 입상했으며, 보스턴, 세인트루이스, 글리머글라스 등 유수 오페라의 레지던시, 그리고 LA 오페라 영아티스트를 거쳤다. 2014년 한국서 열린 ‘플라시도 도밍고 콘서트 인 서울’에서 도밍고와 듀엣을 노래했으며 LA오페라 도밍고-콜번-스타인 영아티스트로 ‘마술피리’ 등에 출연했다. 이어 오펜바흐의 오페라 판타지크 ‘호프만의 이야기’(The Tales of Hoffmann)에 태엽인형 올림피아로 등장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메트 오페라가 선보이는 ‘마술피리’는 해리 비켓이 지휘하는 줄리 테이머 프로덕션이다. 오는 19일 개막해 내년 1월5일까지 공연하는 메트 오페라 ‘마술피리’는 소프라노 에린 몰리가 파미나 공주역을, 소프라노 캐더린 르윅이 밤의 여왕, 테너 벤 블리스가 타미노 왕자역을 맡았으며, 2019년 1월3일은 타미노 왕자를 제외하고 새로운 캐스팅이 발표되었다. 소프라노 박소영씨가 밤의 여왕으로, 파미나 공주는 소프라노 시드니 만카솔라가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