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로 바뀐 姓 안불렀다’교사 해고
2018-12-12 (수)
버지니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트랜스젠더 학생의 바뀐 성 명칭 사용을 거절한 교사가 해고당했다. 리치몬드 인근의 웨스트 포인트 고등학교 프랑스어 교사인 브레이밍은 지난 여름 자신이 가르치는 여학생으로부터 “이제 나를 남성으로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이 교사는 이를 거절하고 계속해서 해당학생을 ‘She’, ‘Her’라는 여성 대명사를 사용했다. 웨스트 포인트 교육위원회는 지난 6일 목요일 블레밍의 해고를 결정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 교사는 개인 종교관으로 학생의 요구를 거절했다.
교사측 변호사는 성 지칭에 대한 교육부 지침이 확실하지 않았고, 종교적 양심에 위배되는 것을 말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며 법적 대응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