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최고의 화제작 ‘디어 에반 핸슨’, 12월30일까지 SF 커란 극장
2017년 브로드웨이 최고의 화제작 ‘DEAR EVAN HANSEN(디어 에반 핸슨)’이 12월6일 부터 12월30일까지 SF 커란 극장에서 공연된다.
제 71회 토니어워즈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최우수 뮤지컬상을 포함 남,녀 주연상 등 7개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17세 왕따 소년 한센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라라랜드의 작사가 Benj Pasek & Justin Paul(벤제이 파섹 & 저스틴 폴)이 작사와 작곡을, ‘넥스트 투 노멀’의 Michael Greif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사회 불안 장애를 앓는 학생이 스스로에게 쓴 편지로 인해 동급생의 자살에 엮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지난 10월부터 덴버를 시작으로 US투어에 오른 이 작품은 2015년 워싱턴 D.C.의Arena Stage에서 첫 공연을 가진 뒤 2016년 뉴욕의 Off-Broadway 극장을 거쳐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브로드웨이에서 파섹과 폴의 뮤지컬 음악이 호평을 받았고 특히 에반 한센의 역할을 맡은 벤 플랫의 뛰어난 연기와 가사 등이 절찬 받았다.
어두운 사회 문제와 따돌림을 다룬 뮤지컬로서 성숙한 스토리텔링, 일명 왕따 문제를 사회화시켰다는 평을 받은 이 작품은 2017 토니 어워즈에서 모든 부분에 후보로 올랐으며 9개의 부분 중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음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포함하여 총 7개의 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올렸다.
스토리는 사회불안장애에 시달리는 주인공 에반 핸슨이 거짓말 SNS를 통해 '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해준다는 이야기. 사회불안장애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주인공 에반 핸슨은 어느날 심리치료사로부터 ‘나에게 쓰는 편지’의 숙제를 받고 자신에게 편지를 쓰게 된다.
에반이 쓴 편지는 학교에서 또 다른 아웃사이더 ‘코너’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데 며칠 뒤 코너가 갑자기 자살을 하면서 코너의 유일한 유품인 에반의 편지를 발견한 가족들이 코너의 자살한 이유를 에반에게 묻는다. 이때 에반은 자신이 코너의 친한 친구였으며 서로 의지하는 관계였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코너 가족들로부터 환심을 사게 되는데 그 거짓말은 결국 에반, 코너와 같이 사람들 사이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인 ‘코너 프로젝트’까지 만들어내게 되고, 편지 하나로 꼬여버린 일들과 거짓말이 사회와 사회 속에 홀로 갇혀있는 에반에게 작은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킨다는 내용.
등장인물 : ▶에반 - 사회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고등학교 4학년. 친구가 없어 겉도는 아웃사이더로서 코너의 여동생 조이를 짝사랑하며 치료의 일환으로 쓰게 된 편지로 인해 동급생의 자살에 말려들게 된다. ▶하이디 - 에반의 엄마. 에반이 7살이었을 적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에반을 키운다. 낮에는 간호사로, 밤에는 로스쿨을 다니면서 부족함 없이 에반을 키우려 한다. ▶코너- 에반과 마찬가지로 친구가 없는 졸업반 남학생으로, 마약을 즐겨하며 가족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며 자살한다. ▶ 신시아 - 코너의 엄마로 코너의 자살 후 심적으로 힘들어 하지만 에반에게 위로를 많이 받고 마음을 열게 된다. ▶래리 - 코너와 조이의 아빠로 항상 일에 바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지만 가족들에게는 무관심하다. 코너의 자살 후 에반을 아들로 대한다. ▶조이 - 코너의 여동생. 에반이 오랫동안 짝사랑한 인물로 에반에겐 별 관심이 없지만 코너의 죽음 이후 에반에게 마음을 열고 그와 가까워진다.
▶일시 : 12월6일- 12월 30일까지
▶장소 : SF curran theater(445 Geary St, San Francisco, CA)
▶티켓 : www.sfcur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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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