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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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대기오염 수준 크게 개선

2018-12-02 (일) 진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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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년전에 비해 오염 수치 40% 감소

버지니아 지역 대기오염 수준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버지니아 환경품질국(DEQ)이 발표한 ‘2018년 버지니아 지역 오존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수년 전에 비해 버지니아 대기 오염 수치가 40%이상 감소했으며, 이산화질소·이산화황 수치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기 오염으로 인한 긴급 오존경보인 ‘코드 오렌지’(code orange)를 발령한 날이 2017년 4일, 2018년 6일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93년과 1998년 100일 이상이었던 데 비하면 대기 질이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마이클 도우드 공기 및 재생에너지 부서 이사는 “카풀과 같은 다양한 대기오염 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버지니아는 지난 25년 간 50% 이상 대기오염을 개선시켰다”며 “앞으로 또 10년간 최고의 대기 수준을 달성하기위해 보다 나은 솔루션 시스템 및 프로그램을 관리·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모니터링 결과는 지난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버지니아 주 전역에 분포된 21개의 오존 측정소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시간당 평균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오존경보인 ‘코드 오렌지’를 발령한다. 또 직접적으로 건강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대기오염 단계에 이르면 레드(red) 경보, 최악의 경우 퍼플(purple) 경보를 발령한다.

하지만 ‘코드 오렌지’ 발령 단계에서도 노약자와 어린이, 심장질환자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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