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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It’s a Wonderful Life’

2018-11-30 (금)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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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It’s a Wonderful Life’

[사진 : SF 오페라]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오페라 ‘It’s a Wonderful Life(멋진 인생)’가 지난11월 17일부터 SF 오페라에서 공연되고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페라로서 오페라와 뮤지컬이 결합한 ‘It’s a Wonderful Life’는 2016년 휴스턴 오페라에 의해 세계 초연된 작품으로, SF 오페라와 휴스턴 오페라의 합작으로 작곡가 Jake Heggie에 위촉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SF 오페라는 이번 공연에서 휴스턴 오페라의 공연을 새롭게 리바이벌, 초연 때의 허점을 보완한 ‘멋진 인생’으로 거듭났다고 극찬받았다. 다만 영화를 오페라화한 작품으로서, 영화가 줄 수 있는 재미와 오페라의 예술성이 결합지 못한 결점을 노출, 방대한 줄거리 때문에 내용이 산만하게 흐른 점이 결점으로 꼽혔다.


작곡가Jake Heggie는 ‘모비딕’, ‘Dead man walking’같은 걸작을 세계 초연시킨 작곡가로 이번 ‘멋진 인생’에서 종래의 모호한 오케스트레이션에서 벗어나 관객들에서 쉽게 어필하는 멜로디를 선 보였으며Jake Heggie의 대가Patrick Summers 지휘 또한 호평 받았다.

주인공역의 테너William Burden, 파트너 클라라 역의 소프라노Golda Schultz 등도 성량있는 목소리로 갈채받았으며 특히 이번 오페라의 강점인 무대 효과에 있어서 평점 A를 받으며 크리스마스 오페라로서 남은 공연의 흥행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카프라 감독의 대표작이기도 하며 당시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까지 올랐던 ‘It’s a Wonderful Life’는 흥행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TV에서 방영되어 이후 재 평가를 받고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영화’로 각인되기 시작했다. 미국 영화 협회 선정 ‘감동의 영화 베스트 100’에서 1 위를 차지했고 ‘미국 영화 베스트 100’에서도 11 위까지 오른 작품.

뉴욕 베드포드의 선량한 시민 조지 베일리는 평생을 마을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온 인물이었다. 그러던 베일리가 어느 크리스마스를 보내던 중, 삼촌 빌리가 회사 자금 8천 달러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회사는 위기에 처하고 설상가상 그 돈을 찾지 못하면 감옥살이를 하게 될 처지에 처하자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이때 하늘에서 2급 천사 클라라가 그를 구하기 위해 지구에 보내지며 클라라의 도움으로 자신의 삶을 비관하던 조지가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얼마나 비참한 세상인지,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가치있고 ‘멋진 인생’ 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

▶일시 : 12월 9일까지 ▶장소 : SF 워 메모리얼 오페라 하우스▶티켓 : www.sfopera.com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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