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정연씨 전시회, 산뜻·경쾌한 색감 다채로운 세계

2018-11-26 (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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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칠 기법의 부드러운 느낌, 내달 1일부터 LA아트코어서

신정연씨 전시회, 산뜻·경쾌한 색감 다채로운 세계

신정연씨 작품 ‘obladi-oblada B’

신정연씨 전시회, 산뜻·경쾌한 색감 다채로운 세계

신정연씨 작품 ‘obladi-oblada B’


화가 신정연씨가 오는 12월1~29일 LA아트코어 부르어리 애넥스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다채로운 세계’(Colorful World)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신정연 작가는 작품 제목을 자신이 좋아하는 비틀즈의 노래 가사 중 감탄사 ‘오블라디-오블라다’(Obladi-oblada)를 인용했다고 한다. 귀에 익고 경쾌한 리듬 만큼이나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색감이 꾸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다.

서울대 미대 출신인 그의 작가 노트는 담백하다. 신정연 작가는 자연계와 인간 세계에서 물체, 장소, 시간 등은 환경에 따라 항상 변하고 그때마다 보여지는 느낌이 다르다. 그들의 색깔, 형체가 영원할 수 없고 스쳐갈 따름이고 또 새것이 오는 것과 같이, 나는 그림 속에서 여러 색상을 써서 지우고 또 새로 칠하고를 반복하여 거칠고 메마름보다는 자연의 부드러운 흐름을 표현했다고 한다.


그는 “‘오블라디 오블라다, 삶은 계속 된다’(Obladi-Oblada Life Goes On)에서 느껴지듯 아주 평범한 두 남녀의 인생이 단순하고 경쾌한 리듬 속에 있는 것과 같이 노래가 아닌 그림 속에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여러 이야기를 그림 속에서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느끼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신정연 작가는 올 봄 LA아트코어(ARTCORE) 주선으로 소속 작가들과 태국의 방콕 컨템포러리 아트 뮤지엄 등 4개 도시에서 인터내셔널 아트 교류전 및 웍샵을 열었다. 또 일본 도쿄 긴자 갤러리 초청으로 ‘도교 8인전’에 참가했다.

2013년 리앤리 개인전과 2016년 혜화갤러리 3인전 등 미국과 한국, 일본, 태국에서 활발한 전시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정연 작가는 “아트코어 주선으로 태국 4개 도시 아트 쇼에 참가한 이후 2018년을 마감하며 다시 LA아트코어에서 2명의 작가들과 함께 전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12월2일 오후 3~5시 아트 코어(Artcore Brewery Aneex 650A South Avenue 21, LA)에서 열린다.

문의 (323)276-9320

웹사이트 www.jungyeunshin.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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