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드 니로 제작, 11월 27일부터 SF 골든 게이트 극장서 공연
[사진 : shnsf]
헐리웃 영화‘A BRONX TALE(브롱스 이야기)’ 가 뮤지컬로 만들어져 11월 27일부터 SF 골든 게이트 극장에서 공연된다. 1993년 로버트 드 니로가 감독을 맡았던 이 작품은 드 니로와 함께 ‘A BRONX TALE’에 출연했던 채즈 팰민테리가 각본을 썼으며 토니 상 수상자Jerry Zaks가 감독을 맡고 음악은 본 조비, 데이빗 브라이언 등이 맡았다.
뮤지컬 ‘A BRONX TALE’ 은 로버트 디 니로가 최초로 뮤지컬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1960년대를 배경으로 뉴욕 브롱스 지역에서 일어나는 범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채즈 팰민테리의 자전적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은 이 작품은1989년,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팰민테리가 이미 오프브로웨이에서 1인극으로 선보였고 2013년부터 디 니로와 함께 뮤지컬 제작에 참여했다.
1960년대 뉴욕 브롱스는 소니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었는데, 어느날 9살난 칼로게로는 소니가 길에서 사람을 쏴 죽이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이었던 칼로게로는 경찰에게 이 사실을 밝히지 않고 그 때부터 소니의 휘하에서 들어가 돈을 벌게 된다.
버스 운전사인 아버지 로렌조는 암흑가의 돈은 부정하며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역설하지만 칼로게로는 성장하면서 더욱 암흑가에 물들게 되고 소니는 전보다 더 거물이 된다. 흑인들이 이태리인 세력권에 점차 가까이 오면서 충돌을 빚게 되고 칼로게로는 학교와 거리에서 이중의 교육을 받는다.
인종간의 긴장이 증폭되는 가운데 칼로게로는 성실히 일하는 아버지를 따를 것이냐, 갱스터인 소니를 따를 것이냐,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된다.
▶기간 : 11월27일- 12월23일
▶장소 : SF 골든 게이트 극장(1 Taylor St. San Francisco, CA)
▶티켓 : www.shns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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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