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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최효섭 목사, 한국아동문학창작상 수상

2018-11-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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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최효섭 목사, 한국아동문학창작상 수상
중견 아동문학가인 최효섭(86) 목사가 제17회 한국아동문학창작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아동문학연구회는 올해 수상작품으로 최 목사가 올 여름 발표한 동화집 ‘걸어가는 외투’(표지 사진)를 선정했다. 최 목사는 “동화집 ‘걸어가는 외투’에 실린 모든 스토리는 한인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춰 씌여진 책”이라고 소개했다.

단편동화 ‘걸어가는 외투’는 아버지의 외투를 입게 된 어린이의 뒷모습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의 동심을 그리고 있다. 혼자 걸어가는 뒷모습이 마치 외투가 걸어가는 모습이기에 우스꽝스러운 소동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따뜻함과 생각의 자유로움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 이 외에도 ‘ 할머니와 빗자루’ , ‘굴러가는 호떡’’ 등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화 20편이 실려 있다.

최 목사는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연세대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를, 뉴욕신학대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2년 이민, 뉴욕한인교회와 남부뉴저지교회 등지에서 사역했다.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박경종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총 23권의 창작동화집과 소년소녀 소설집 9권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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