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BA 오클라호마시티, 하워드 복귀한 워싱턴 대파

2018-11-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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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오클라호마시티, 하워드 복귀한 워싱턴 대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스티븐 애덤스(왼쪽)가 2일 워싱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 드와이트 하워드의 슛을 저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올 시즌 최악의 스타트를 끊은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의 팬들은 2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경기에 큰 기대를 걸었다.

리그 최고 센터 중 한 명인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의 출전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하워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수준급 가드 존월을 보유하고 있는 워싱턴은 우수한 골 밑 자원을 영입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하워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워싱턴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마이애미 히트와 개막전에서 1점 차 석패를 당하며 찝찝하게 시작했고 지난달 25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부터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팀 성적은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하워드의 몸 상태는 빠르게 회복했다. 그는 3일 미국 워싱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워드는 1쿼터에만 13점을 쏟아내는 등 전성기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외곽에서 폴 조지가 3점 슛 4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에이스 러셀 웨스트브룩이 23득점 12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워싱턴을 134-11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개막 후 4연패를 기록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반면 워싱턴은 5연패를 기록하면서 1승 7패로 서부 지구 공동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에서 116-99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까지 83-87로 밀렸지만, 4쿼터에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대승했다.

케빈 듀랜트(33점), 스테픈 커리(28점), 클레이 톰프슨(22점) 등 '빅3'는 83점을 합작했다.

◇ 2일 전적

LA클리퍼스 120-95 올랜도

휴스턴 119-111 브루클린

오클라호마시티 134-111 워싱턴

인디애나 107-105 시카고

뉴욕 118-106 댈러스

멤피스 110-100 유타

토론토 107-98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116-99 미네소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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