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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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물질 고혈압약 ‘발사르탄’ 미국내 리콜 77개 품목으로 늘어

2018-10-27 (토)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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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의심물질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산 고혈압 치료제 ‘발사르탄’(Valsartan)을 사용해 미국 내에서 리콜 조치된 고혈압 약이 48개 품목에서 77개 품목으로 대폭 늘어났다.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지난 24일부터 중국산 발사르탄을 사용한 고혈압약을 제조한 15개 제약회사의 77개 품목에 대해 판매 중단 및 전량 회수조치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FDA는 중국계 제약회사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한 발사르탄에서 불순물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되자 유럽과 한국에 이어 지난 7월 뒤늦게 4개 제약회사 5개 품목에 대해서만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 8월 한 차례 48품목으로 확대된 후 또 다시 그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리콜 대상 품목은 ▲Priston Pharmaceutical Inc사의 9개 제품 ▲A-S Medication Solutions LLC사의 7개 제품 ▲Torrent Pharmaceuticals Limited사의 12개 제품 등이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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