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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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24일 피아노 독주회 ‘디즈니홀 데뷔’

2018-10-08 (월) 하은선 기자, 사진 LA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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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필 100주년 공연, 러시아 음악 해석에 조예 뮌헨 필하모닉 게르기예프

▶ 케이지의 화제작 ‘유로페라’, 스탠리 쿠브릭 영화음악… LA필 위촉작 세계 초연도

조성진 24일 피아노 독주회 ‘디즈니홀 데뷔’

피아니스트 조성진

조성진 24일 피아노 독주회 ‘디즈니홀 데뷔’

그랜트 거숀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LA매스터 코랄. [LA필하모닉 제공]


조성진 24일 피아노 독주회 ‘디즈니홀 데뷔’

LA필하모닉 수석 객원지휘자 수잔나 말키.


조성진 24일 피아노 독주회 ‘디즈니홀 데뷔’

콜번 스쿨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발레리 게르기예프.

조성진 24일 피아노 독주회 ‘디즈니홀 데뷔’

현대 음악계 거장 대니얼 바렌보임.


조성진 24일 피아노 독주회 ‘디즈니홀 데뷔’

존 케이지의 ‘유로페라’.


LA필하모닉 100번째 시즌 중반부는 명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다니엘 바렌보임, 그리고 신예 지휘자 수잔나 말키 등이 세계 초연, 서부 초연하는 현대음악 대작들로 프로그램을 채우고 있다. 한인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쇼팽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조성진 독주회가 10월24일 열리고 LA필하모닉이 게티 연구소를 파트너로 마련한 ‘플럭서스 페스티벌’이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와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11월을 장식한다.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콜번 오케스트라

10월23일 오후 7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마린스키 극장 총감독 겸 예술감독이자 뮌헨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Valery Gergiev)가 콜번 오케스트라와 연주한다. 러시아 음악 해석에 뛰어난 게르기예프가 선사할 레퍼토리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조성진 독주회

10월24일 오후 8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쇼팽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피아니스 조성진의 디즈니홀 데뷔 무대이다. 드뷔시의 ‘이미지 북 1과 2’ 쇼팽의 ‘발라드 3번’ ‘폴로네이즈 판타지 곡목 61’ 쇼팽 ‘소나타 3번’을 연주한다.


■부르크너 4번 ‘로맨틱’

10월26일 오전 11시, 27일 오후 8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대니얼 하딩 지휘자가 이끄는 LA필하모닉이 브루크너 심포니 4번을 연주한다. 이에 앞서 구스타브 말러 사망 100주년을 기념해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13년 작곡가 올가 누워스(Olga Neuwirth)에게 위촉한 오케스트라 작품 ‘우주로 하는 긴 여행’(Masaot/Clocks withough Hands)를 서부 초연한다.

■맨델스존과 시벨리우스

10월30일 오후 8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LA필하모닉 단원들이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체임버 연주곡을 선사한다. 곡목은 멘델스존의 현악 4중주 6번 곡목 80과 4번 곡목 44-2, 시벨리우스의 현악 4중주 ‘친근한 목소리’(Voces intimae)이며 연주회에 앞서 와인 리셉션이 열린다.

■핼로윈 올갠과 영화 ‘노스페라투’

10월31일 오후 8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핼로윈 나잇을 맞아 올개니스트 클락 윌슨이 최초로 드라큘라가 등장하는 무성 클래식 영화 ‘노스페라투’(Norsferatu) 상영과 함께 올갠 연주를 선사한다.

■말키, 라이히 앤 말러

11월1~3일 오후 8시, 4일 오후 2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미니멀리즘 양식의 대표적인 미국 작곡가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가 LA필하모닉에게 위촉받은 신작을 핀란드 출신 여성 지휘자이자 LA필 수석 객원지휘자인 수잔나 말키(Susanna Malkki)가 세계 초연한다. 이어 LA필하모닉은 말러 심포니 5번을 연주한다.

■라페르지아타

11월4일 오후 7시30분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오스트리아 출신 하프와 류트 연주자 크리스티나 플루하르(Christina Pluhar)가 이끄는 고악기 앙상블 ‘라페르지아타’(L’Arpeggiata)가 소프라나 세린 쉰, 남성 소프라노 빈첸조 카페주토, 무용수 애나 드고와 함께 바로크 음악을 연주한다.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전통 음악을 즉흥 연주형식으로 선사하는 이들의 공연은 90분 동안 쉼 없이 진행된다.

■플럭서스: 케이지의 유로페라 1·2부

11월6일과 10일 오후 7시30분, 11일 오후 2시

컬버시티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

유발 샤론이 연출하고 마크 로웬스타인이 음악 자문을 담당한 존 케이지의 ‘유로페라 1·2부’(Europeras 1&2)는 LA필 뉴 뮤직 그룹이 공연한다. 플럭서스를 이끈 존 케이지는 ‘유럽’과 ‘오페라’를 합성한 ‘유로페라’를 만들었다. 유로페라 1·2부는 프랑크푸르트의 알테 오퍼가 위촉해 1987년 12월12일 초연되었다. 전체 장면과 음악적 이벤트의 복잡한 동시성이 12개 이상의 액션을 동시에 펼치는 것을 통해 나타내보인다. 총 5부로 구성된 유로페라에는 65편의 오페라가 부분적으로 등장한다.

■템페스트

11월8일과 9일 오후 8시, 10일 오후 2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세익스피어의 후기 걸작 ‘템페스트’를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음악을 수잔나 말키가 지휘하는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듣는다. 토니상을 수상한 더 올드 글로브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핀란드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템페스트 모음곡’을 색다른 느낌으로 선사한다.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

11월11일 오후 7시30분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현대 음악계의 거장’ 대니얼 바렌보임의 지휘하는 연주다. 이집트와 이란, 이스라엘, 요르단, 레바논, 팔레스타인, 시리아, 스페인 출신의 영 뮤지션들로 구성된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West-Eastern Divan Orchestra)가 스트라우스의 ‘돈키호테’ ,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5번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키얀 솔타니가 협연한다.

■유러피안 아방가르드

11월13일 오후 8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LA필이 이탈리아 작곡가 프랜시스코 필리데이에게 위촉한 올갠 연주곡과 아눌프 헤르만에게 위촉한 체임버 앙상블 신작, 로타 베나코스키의 앙상블 신작, 미로슬라프 스린카의 앙상블 신작, 얀 로빈의 ‘Ubergang II’을 모두 세계 초연한다.

■카메론 카펜터의 생상스 연주

11월16일 오후 8시, 18일 오후 2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2012년 레오너드 번스타인 상을 수상한 작곡가이자 파이프 올갠 연주자 카메론 카펜터가 생상스 심포니 3번 ‘오건’(Saint-Saens Symphony No. 3 ‘Organ’)을 로드릭 콕스가 지휘하는 LA필하모닉과 협연한다.

■스탠리 쿠브릭의 사운드 오딧세이

11월23일과 24일 오후 8시, 25일 오후 2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클락웍 오렌지’ ‘샤이닝’ ‘와이즈 와이드 샷’의 명 감독 스탠리 쿠브릭의 영화 클립을 상영하며 베토벤부터 펜데렉키까지 영화 삽입곡들을 제시카 코티스가 지휘하는 LA필하모닉과 그랜트 거숀의 LA매스터코랄이 협연하는 공연이다.

<하은선 기자, 사진 LA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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