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해군 훈련전단 이수열 전단장이 하와이 진주만 입항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진해 군항을 출발한 ‘2018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준장 이수열·해사 45기)이 미국에 도착, 첫 번째 기항지인 하와이 호놀룰루 진주만에 지난 19일 입항했다.
순항훈련전단의 하와이 방문은 올해로 26번째로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입항 환영행사에는 민주평화통일 하와이협의회 및 한인 단체 관계자 등 30여명과 미 해군관계자들 그리고 미 군악대가 참석해 순항훈련전단의 입항을 축하했다.
이번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73기 사관생도 149명을 포함해 총 600여 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됐으며, 한국형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DDH-Ⅱ·4,400t)과 군수 지원함 대청함(AOE·4,200t)이 훈련에 참가했다.
전단은 하와이 방문기간 동안 주요인사예방, 함상 리셉션, 함정 공개, 한.미 합동 연합공연, 사관생도 봉사활동,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외교교류 협력 활동으로 순방국과의 우호 증진을 도모했다.
특히 한인들을 대상으로 함정공개 및 만찬행사를 진행하고 대청함에 마련된 방산홍보부스와 한류홍보전시관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요사진전’을 열었다.
195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5회째를 맞이한 해군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4학년 사관생도들의 실무 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원양항해 프로그램으로 특히, 올해 순항 훈련은 훈련기간 135일 중 102일 동안 지구 한 바퀴 반인 약 6만km를 항해하게 돼 역사상 최장거리, 최장기간 항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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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이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