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1월말부터 지난 6월 27일까지 5개월동안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이 10만9천건이 넘는 체포를 집행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국경과 남부 주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바이든 전 정부 산하였던 지난해 이맘때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각 지역별 ICE에 체포된 건수를 보면 텍사스가 전체 체포건수의 23.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플로리다 11.1%, 캘리포니아 7.1%, 조지아 4.1퍼센트, 아리조나 3.2 퍼센트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부와 국경 주에서 체포가 집중되는 현상은 지리·인구 구성과 지역 법집행기관의 협력 정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처럼 ICE와의 협력이 활발한 주에서는 현지 경찰을 통해 검거가 용이합니다.
올 6월 기준 ICE의 추방 건수는 15만건에 달해, 연간 1백만 명 추방 목표에는 미달하지만 최근 10년 중 최다 수준입니다.
<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