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벙커에서는 공격적으로

2018-09-13 (목)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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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주변의 벙커에서는 공격적인 스윙을 시도할 가치가 있다. 임팩트 구간에서 가속을 붙이는 건 필수다. 물론 막상막하의 매치에서 그린 주변의 벙커에 빠졌고 그린에서 활용할 공간마저 별로 없다면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마음을 먹기 힘들다.

벙커에 빠져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순간에 기억해야 할 몇 가지 핵심을 살펴보자.

■셋업: 볼은 앞에, 가슴은 중앙에


깃대의 위치가 가장자리에 바짝 붙어 있을 때에는 볼을 멈춰 세우기 위한 스핀이 필요하다. 볼의 위치를 평소보다 조금 앞으로 조정하면 평평한 아크를 그리면서 모래를 통과하기 쉽다. 볼과 페이스 사이에 모래가 적을수록 스핀이 많이 발생한다. 측면이나 앞으로 움직이면서 지나치게 둔탁하거나 얇게 빗맞는 샷을 하지 않으려면 어드레스 때부터 스윙을 마칠 때까지 흉골이 중앙에서 균형을 잡고 있어야 한다.

■스윙: 팔, 클럽, 가슴은 하나로 움직여야

중압감이 심할 때는 스윙스피드를 늦추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된다. 스핀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스피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슴을 팔/클럽과 함께 뒤로 회전하고, 다운스윙에서는 가슴을 타깃을 향해 공격적으로 회전한다. 그러면 몸이 뒤처지거나 클럽헤드가 손을 앞서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팔과 클럽이 계속 가슴과 하나로 움직이고 회전의 파워를 이용해서 헤드가 모래를 통과한다면 볼을 홀 가까이 붙이게 될 것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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