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NY
DC
SF
SEA
CHI
사회
경제
오피니언
주간한국
센터메디컬그룹
어머니의 가을밤
2018-09-05 (수) 08:43:05
조의호/시인·목사
크게
작게
▶ 독자·문예
초가삼간 야밤중에
지렁이 오름오름 울면
앞산에 부엉이 한 쌍
부흥 부흥, 보항 보항...
어머니도 울고 치통에
그 손에 잡힌 물레도 울었지
반송, 찰감나무 잎사귀
우수수 지는데
콩나물시루에 물주는 소리여
소변길에
소는 반 살림이다
속삭이며
암소귀를 쓰다듬을 적에
아버지 문종이 틈새로 훔쳐보며
니 어미는 소만큼이나
언제 날 사랑했나
<
조의호/시인·목사
>
카테고리 최신기사
주차장에서 만나는´한여름 밤의 꿈´
한여름 밤 야외 스크린으로 오페라 축제 즐겨볼까
‘바람이 머무는 곳에서’…여성작가 그룹전
입소문 최신 한국영화 대거 뉴욕 몰려온다
알재단, 조각가 존 배 자택에서 기금 모금 행사
“피크닉 즐기며 최고 클래식 연주 감상을…”
많이 본 기사
트럼프, 남가주에서 이민단속 재개토록 항소
트럼프-푸틴 브로맨스 끝나나…우크라 사이에 두고 균열 조짐
美, 멕시코산 토마토에 17% 관세…멕시코 “불공정 조처”
김건희특검, 건진법사 법당 등 압수수색…청탁의혹 본격 수사
상무부, 수입 드론·’반도체 소재’ 폴리실리콘 조사착수…관세 주목
대법원, 트럼프가 폐지하려는 교육부 직원 ‘해고 허용’ 결정
로그인
회원가입
통합회원 전환 안내
통합회원으로 전환하시면, 하나의 ID와 비밀번호로 한국일보 웹사이트, 통합 APP,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전환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로그인
비밀번호 재설정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계정정보를 보내드립니다.
전송
서비스약관
개인정보 취급방침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