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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2018-08-29 (수)
한나민/ 서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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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문예
작열하는 뙤약볕도
가을이 오면 비켜주고
지루한 장마와 태풍도
인사처럼 왔다 간다.
강물은 여전히 제 줄기 따라
천년을 하루같이 흘러가고,.
순간이 만년의 역사를 이루듯
우리의 모래알 같은 작은 삶도
순간에서 영원으로 함께
흘러가고 잊혀지고 있다.
바람 소리, 마음의 소리.
영롱한 눈빛과 해맑던 미소도
기억 속에 묻혀 지나간다.
오늘도,
나는 나를 찾고 나와 함께
인생이란 여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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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민/ 서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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