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 ‘바카스의 여인들’(Bacchae)이 9월 한달 동안 게티 빌라의 야외극장 바바라 로렌스 플레슈만 디어터를 찾는다. 뉴욕 SITI 극단 공연으로 9월6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8시 무대에 오른다.
매년 가을 이 원형극장에서 그리스 고전작품을 선보이는 게티 빌라는 올해 13번째 프로덕션으로 뉴욕의 유명한 시티(SITI) 극단을 초청해 ‘바카이’를 공연한다. 시티 극단은 2011년과 2014년에도 초청돼 에우리피데스의 ‘트로이 여인들’과 아이스킬로스의‘페르시아인들’을 공연해 호평을 받았다. 앤 보가트 예술감독이 연출했고 극본은 시인 애런 푸치지안 번역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가장 비극적인 작가’라고 불렀던 에우리피데스는 기원전 455년 첫 작품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92편을 집필했으나 지금까지 전해지는 것은 18편이다. ‘알케스티스’, ‘메데이아’, ‘히폴리토스’, ‘헬렌’,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안드로마케’, ‘헤카베’, ‘엘렉트라’, ‘헤라클레스’, ‘이온’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티켓 36~485달러.
게티 빌라 주소 17985 Pacific Coast Hwy. Pacific Palisades, CA 90272
문의 (310)440-7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