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해가 바뀌어도 ‘엘비스’의 인기는 멈출 줄 모르고 상승했다. ‘Too Much’, ‘All shook Up’,‘Teddy Bear’, ‘Jail house Rock’, 등 부르는 노래 마다 모두 밀리언 셀러가 되자 그의 인기 척도를 잘 말해 주는 내용이 어떤 신문에서 다음과 같이 실렸다. “엘비스’의 기침 소리를 레코딩 해도 밀리언 셀러가 될 것이다” 하여튼 팝계를 완전 정복하자 영화 제작자들은 새로운 틴에이저 아이돌의 등장을 환영하며 그를 영화계로 진출 시키기 위해 서로 앞다퉈 나서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영화사 ‘20 세기 팍스’가 재빠르게 ‘엘비스’와 3편의 영화를 만들기로 계약을 맺고 1956년 영화 “러브 미 텐더”촬영에 들어가서 그 해에 개봉을 하여 큰 성공을 거두자 이후에 ‘MGM’, ‘파라마운트’,’유나이티드 아티스트’ 등 메이저 영화제작사들이 ‘엘비스’와 함께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여 그는 살아 생전에 31편의 영화와 2편의 콘서트 영화를 찍었다.
그 중의 영화 가운데 국내에서 상연된 영화는 ‘Flaming Star’, ‘Wild in the Country ’, ‘Blue Hawaii ’,’Viva Las Vegas’ 등이다. 그가 출연한 영화마다 화제를 만들고,영화 스틸 사진은 각종 신문과 잡지에 도배하다시피 실려 팬들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즐길 수 있었다. 출연한 영화마다 공연한 여배우와 염문을 만들어 팬들은 영화 이상으로 그들의 로맨스에 관심을 쏟아넣었다. 허나 모든 로맨스는 영화 촬영 끝난 후 조용히 끝이 났다. 허지만 1964년에 제작한 영화 ‘Viva Las Vegas’ 에 공연한 ‘앤 마거렛’과의 로맨스는 촬영 시작하자 마자 불꽃이 튀었고 곧 둘 사이의 로맨스는 전 세계의 이목을 이끌었다. 과연 두 슈퍼 스타가 결혼까지 갈 수 있을까 ? 매일 마다 매스컴의 최대 뉴스 거리 였다. 결국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 했지만 우정은 계속 되었다.
‘엘비스’의 영화 출연은 영화 제작사 뿐만아니라 영화에 삽입된 음반을 제작한 레코드회사도 함께 돈방석에 올라 일석 이조의 효과를 낳았다. 특히 영화 ‘블루 화와이’ 사운드 트랙 앨범은 그당시 600만장 이상의 판매를 올려 ‘사운드 오브 뮤직’ 앨범과 함께 최고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Loving You’, ‘Jailhouse Rock’, ‘King Creole’,’Gi. I.Blues’ ,’Girls Girls Girls’,’Fun in Acapulco 등 출연한 영화 사운드 트랙 레코드 앨범 모두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여 황금알을 생산하는 최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엘비스’의 영화계 진출이 대성공으로 진행되자 자신감을 얻은 영화제작자들은 제 2의 ‘엘비스’를 찾기 시작했다. 이 후광으로 등장한 10대 가수들은 ‘프랑크 아발론’을 비롯하여 ‘폴 앵커’, ‘바비 다린’, ‘릭키 넬슨’,’바비 라이델’등 이었다. 이들이 출연한 영화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한동안 10대의 틴 아이돌이 출연한 영화가 대세였다. 그 중에서도 ‘프랑키 아발론 ‘과 ‘아네트 푸니첼로’가 공연한 ‘비치 파티’ 시리즈 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 되었으며 또한 이 영화에서 보여준 서핑 댄스는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켜 1970년 초까지 고고 춤과 함께 디스크 홀에서 가장 많이 추는 춤이었다.
‘엘비스’의 신드롬은 계속 되었고 출연한 영화는 박스 오피스에서 흥행의 돌풍을 이어갔으며 Singing Star 로써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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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문 라디오 DJ 및 팝 컬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