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원한 바람 맞으며 요트 타고 골프 레슨도 받고

2018-08-17 (금)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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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바지 휴가철 이색 패키지, 해발 1,050m서 콘서트도

시원한 바람 맞으며 요트 타고 골프 레슨도 받고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의 요트 체험 프로그램.

시원한 바람 맞으며 요트 타고 골프 레슨도 받고

하이원 CC에서 펼쳐지는‘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8’


무더위는 수그러들 기미를 안 보이는데 휴가철은 어느덧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이미 휴가를 다녀온 사람은 아쉬움만 가득하고 정신없는 일상에 일정조차 잡지 못한 이는 푹푹 찌는 더위와 함께 지쳐만 간다. 그래도 참 다행스러운 것은 힘이 빠질 만하면 잊지 않고 꼬박꼬박 돌아오는 주말이 있다는 점이다.

국내 리조트들도 여름철 막바지 나들이객을 붙잡기 위해 이색적인 패키지 상품을 쏟아내고 있으니 다가오는 휴일에는 가족과 함께 바람 한번 쐬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싶다.

경북 울진군에 있는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은 투숙객을 대상으로 하는 요트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전10시, 오후1시30분, 오후2시30분 등 하루 세 차례만 운항하며 최소한 7일 전에는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체험 시간은 1시간이며 요금은 2만원(성인 기준)이다. 보호자가 원한다면 미취학 아동도 함께 승선할 수 있다. 요트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9월30일까지만 운영한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리조트는 23~26일 진행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8’을 기념한 특별 패키지를 선보인다. 대회 기간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상품은 숙박(1박)과 식사 이용권, 뮤지컬 ‘김종욱 찾기’ 관람권, 골프 대회 기념품 등으로 구성됐다. 실속 있는 스탠더드룸 패키지의 가격은 투숙 날짜에 따라 14만5,000~21만5,000원이며 가장 비싼 주니어스위트룸 패키지(36만5,000원)를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선착순 20팀(객실당 2명, 총 40명)에 한해 골프 대회 참가 선수로부터 레슨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어떤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든 골프 대회를 직접 관람하려면 따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휘닉스 평창에서는 곤돌라를 타고 해발 1,050m의 산 위로 올라가 이번 여름 새롭게 단장한 라운지 ‘몽블랑’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여름밤을 보낼 수 있다. 또 MBC ‘복면가왕’, JTBC ‘히든싱어’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르는 콘서트도 18일까지 이어진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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