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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파 22명 작품 통해 다문화 정체성 만난다

2018-08-13 (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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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UNCH LA-교차점’ 특별전 문화원서 17일부터

개성파 22명 작품 통해 다문화 정체성 만난다

미리암 김씨의 작품‘Still Lives (Garden of Eden)’

개성파 22명 작품 통해 다문화 정체성 만난다

킴 가르시아 작품 ‘Lost objects become like a Sphinx’


개성파 22명 작품 통해 다문화 정체성 만난다

홀리 보럭 작품 ‘Is This Not Barbie & Ken’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과 LAUNCH LA(회장 제임스 파노조)는 오는 17~30일 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LAUNCH LA-교차점’ 전시를 개최한다.

참여작가는 킴 가르시아, 데이빗 코에스, 드워라 프라이드, 로라 피셔, 린 맥대니얼, 린제이 워렌, 마가렛 하이드, 마이클 코믹, 메건 프랭크, 미리암 김, 미셀 재키, 새라 스톤, 사이루 웬, 샤나 장 림, 존 종훈 이, 조그 더빈, 캐런 클락, 쿠니코 루크, 크리스토퍼 친, 프레스턴 크레익, 스티븐 햄턴, 홀리 보럭 등 22명이다.

전시 주제인 교차점은 두개 혹은 그 이상의 경로가 교차될 때 즉,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가 만날 때, 그리고 야망 혹은 기회가 주어질때, 때로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거부와 기회 등이 교차될 때 발생된다. 이런 교차점은 일부 사람들은 아무 문제없이 순조롭게 지나가지만, 일부의 경우 경로가 장애물로 가득 차거나 차단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고, 그러한 장애물이 잠시 동안 지나가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평생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LA한국문화원 최희선 전시담당은 “예술가들에게 이러한 ‘교차점’을 경험하는 동안 그들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작업에 집중하는 순간이 된다”며 “이번 전시회는 서던 캘리포니아 전역의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겪고 있는 문화 차이, 특권, 선택, 기회 등의 다양한 구성 요소 등이 내포된 그들의 작품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본다”고 설명했다.

LAUNCH LA는 예술이 삶의 질을 높이고, 또한 작품에 나타난 다양한 형태와 복합적인 표현방식을 서로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커뮤니티의 공동체의식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지역 주요기관들과의 협업으로 라 브레아 타르 핏 팍에서 타르페스트(Tarfest)를 개최하고 있다. 음악, 전시, 웍샵 등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는 공모전을 통하여 지역 커뮤니티의 작가들을 선정해 특별전시를 기획하는데 올해는 LA한국문화원과의 협업으로 선정작가 특별전을 실시하게 됐다.

최희선 전시담당은 “이번 전시에는 총 531명이 신청했는데 10년 가까이 해머 뮤지엄에서 학예사로 활동한 독립 큐레이터이자 예술가와 뮤지엄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에밀리 곤잘레스 자렛이 최종적으로 2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17일 오후 7시 LA한국문화원 전시장(5505 Wilshire Blvd.)에서 열린다.

예약 www.kccla.org/english/programs_reservation.asp 전시장 개장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문의 (323)936-3014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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