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별빛 아래 영화음악 전설 만난다

2018-07-30 (월)
크게 작게

▶ ‘스타워즈’ ‘E.T’ ‘쉰들러 리스트’, 라이브 음악 들으며 영화 감상

▶ 존 윌리엄스 40주년 헌정 공연

별빛 아래 영화음악 전설 만난다
별빛 아래 영화음악 전설 만난다

존 윌리엄스


별빛 아래 영화음악 전설 만난다

오마라 포르투온도


별빛 아래 영화음악 전설 만난다

세르지오 티엠포

별빛 아래 영화음악 전설 만난다

로드리고 앤 가브리엘라


다음달 할리웃보울은 영화음악 잔치다.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음악 감독이자 작곡가인 존 윌리엄스에게 아카데미상 영화음악상을 끊임없이 안긴 영화 ‘스타워즈’로 시작해 영화음악의 거장 헨리 맨시니가 작곡한 ‘핑크 팬더’ 주제가, 다시 존 윌리엄스 할리웃보울 데뷔 40주년 헌정 음악회로 끝난다. 미국영화연구소(AFI)가 2005년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음악으로 선정한 존 윌리엄스의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주제가가 LA필하모닉의 라이브 연주로 대형 스크린과 어우러지는 할리웃보울 공연. 여름밤 쏟아지는 별빛 아래 최고의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다음은 8월 할리웃보울 주요 공연일정이다.

■찰리 윌슨과 오케스트라, 오제이스

8월3일과 4일 오후 8시


지난해 새 앨범 ‘In It To Win It’으로 변함 없는 사랑을 확인한 알앤비 레전드 찰리 윌슨이 토마스 윌킨스가 지휘하는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와 함께 꾸미는 무대다. 1974년 그룹 ‘더 갭 밴드’ 멤버로 데뷔한 이래 11회의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명품 보컬 찰리 윌슨이 가스펠, 레게 등을 선사한다. ‘러브 트레인’으로 유명한 락앤롤 밴드 ‘오 제이스’(O’ Jays)도 출연한다.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인 콘서트

8월7일과 9~11일 오후 8시

데이빗 뉴먼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이 영화 ‘스타워즈’(Star Wars)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가운데 존 윌리암스가 작곡한 주제가와 삽입곡들을 라이브 연주한다. 7일과 10일은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을 연주하고 9일과 11일은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삽입곡을 연주한다.

■더 핑크 팬더 인 콘서트 8월8일 오후 8시

크루소 탐정의 좌충우돌 활약이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는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의 영화 ‘핑크 팬더’(The Pink Panther) 사운드트랙을 토마스 윌킨스가 지휘하는 할리웃 보울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빅밴드 재즈로 그래미와 오스카를 수상한 헨리 맨시니가 작곡한 ‘핑크 팬더’ 테마곡의 경쾌한 선율이 할리웃보울을 찾은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

■구스타보 두다멜과 오마라 포르투온도


8월14일 오후 8시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이 ‘파우스트’ 서곡을 연주하고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로 여름밤을 경쾌하게 만든다. 이어 전설의 쿠바 그룹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유일한 생존자 오마라 포르투온도가 할리웃보울 무대에 선다.

■구스타보 두다멜과 오스카 드레옹

8월16일 오후 8시

베네수엘라 출신의 살라 보컬리스트 오스카 드레옹이 선사하는 전통 쿠반 살라, 메렝게, 캐러비안 장르까지 흥겨운 라틴 댄스 나잇이다. ‘살사의 제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스카 드레옹은 30여년 간 70장의 앨범 발매와 월드 투어를 가졌다.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의 연주곡은 14일 프로그램과 같다.

■로드리고 앤 가브리엘라와 두다멜

17일 오후 8시

신들린 손가락의 멕시코 듀오 기타리스트 로드리고 앤 가브리엘라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과 꾸미는 무대로 관중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낭만의 밤이 될 것이다.

■두다멜과 펄만 21일 오후 8시

바이얼리니스트 이차크 펄만이 맨델스존의 ‘바이얼린 콘체르토’를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이어 LA필하모닉이 베토벤 심포니 6번 ‘전원 교향곡’을 선사한다.

■쇼팽 피아노 콘체르토 8월23일 오후 8시

베네수엘라 출신의 피아니스트 세르지오 티엠포가 쇼팽 피아노 콘체르트를 연주한다. 세르지오 티엠포는 1986년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 대홀에서 열린 국제 피아노 시리즈에서 아슈케나지, 치메르만, 페라이어, 포고렐리치 등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들과 경연해 화제를 뿌렸다. 이어 루드빅 몰럿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이 프로코피에프 심포니 5번을 연주한다.

■불꽃놀이가 있는 차이코프스키 스펙타큘러

24일과 25일 오후 8시

할리웃보울 공연의 절정을 이루는 단골 메뉴다.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Marche Slave, Op. 31)과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주하고 불꽃놀이의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곡 ‘1812 서곡’으로 여름밤 축제 팡파르를 터뜨린다.

■카르미나 부라나 8월28일과 30일 오후 8시

할리웃보울 여름 시즌에 빠질 수 없는 레퍼토리. 브램웰 토비가 이끄는 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임마누엘 액스, 소프라노 잉 펭, 테너 니콜라스 판, 바리톤 노만 가렛, 그리고 LA매스터 코랄(예술감독 그랜트 거손), LA어린이합창단과 20세기 독일 작곡가 카를 오르프의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를 선사한다.

■존 윌리엄스 40주년 헌정 공연(John Williams: Maestro of the Movies·40th Anniversay Celebration!)

31일과 9월1일 오후 8시, 9월2일 오후 7시30분

할리웃보울에서 40년 연주되며 이 공연 만큼 꾸준한 인기를 얻기는 힘들다.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 클립을 상영하며 듣는 명곡들은 언제나 감동으로 다가온다. 영화 ‘스타워즈’ ‘E.T’ ‘쉰들러 리스트’ 등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86)의 할리웃보울 데뷔 40주년 헌정 공연으로 존 윌리엄스가 LA필하모닉을 지휘하며 영화 히트곡들을 장면들과 함께 보여준다. 또, 데이빗 뉴먼 지휘자가 1부 공연에서 LA필하모닉을 이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