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소방국장에 새 인물
2018-07-20 (금)
박지영 기자
직장내 성희롱 파문으로 논란이 되어온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소방국장에 메릴랜드 하워드카운티 소방국장을 역임한 존 버틀러가 선정됐다.
오는 9월 1일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 버틀러 소방국장은 해병대에서 21년간 복무했으며 2014년 하워드 카운티 소방국장에 임명됐다.
페어팩스 카운티측은 “버틀러 신임국장이 전 복무지 하워드 카운티에서 다양한 인종의 훈련생을 채용하고, 국제여성소방관협회와 긴밀히 협조해온 인물”이라며 페어팩스 소방국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페어팩스카운티 소방국은 지난 2016년 4월 여성소방관이 성희롱과 왕따에 대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면서 문제가 붉어졌다. 니콜 미텐도프의 자살을 도화선으로 여성소방관들이 앞다퉈 온라인에 자신의 피해사례를 게시하면서 사태가 심각해졌다.
당시 소방국장이었던 캐틀린 스탠리는 지난 1월 성희롱 문제를 감싼 책임으로 사직했고, 후임 리처드 바우어워스 소방국장 역시 여성지도부원들의 관련 소송이 제기된 직후인 지난 4월 전격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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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