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뮤직센터 27, 28일 다운타운 그랜드팍
작곡가 막스 리히터
앨범 ‘Sleep’ .
LA뮤직센터가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위해 자장가를 만들어낸 영국 작곡가 막스 리히터와 함께 하는 음악 여행 ‘잠에 빠지다’(Sleep)을 선사한다.
오는 27일과 28일 오후 10시30분부터 오전 6시30분까지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그랜드팍(200 N. Grand Ave.)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막스 리히터가 작곡한 ‘현대인을 위한 자장가’를 8시간에 걸쳐 연주한다.
비발디의 사계를 편곡한 앨범 ‘Recomposed by Max Richter: Vivaldi, The Four Seasons’(2012)이 전 세계 22개국 클래식 음악순위 1위에 오르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막스 리히터는 미니멀리스트 현대 작곡가로 이름을 알렸다.
뉴욕과 런던, 베를린, 시드니 등지에서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킨 현대인을 위한 자장가는 2015년 막스 리히터가 피아노와 키보드를 연주한 콘서트 실황이 도이치 그라모폰에 의해 앨범으로 출시되면서 현대인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Max Richter from Sleep’을 타이틀로 출시된 이 앨범에는 꿈 3(내 생의 가운데서), 통로 5(델타), 공간 11(보이지않는 페이지를 넘기며), 꿈 13(마이너스 이븐), 공간 21(건기 후 내린 비의 공기 중 내음), 통로 19(아직은 허약하지 않은) ,꿈 8(늦게 그리고 곧)이 수록돼 있다.
작곡가로 막스 리히터를 유명하게 만든 앨범은 2집 ‘블루 노트북’으로 이라크 전쟁에 대한 반폭력의 메시지를 담은 애상적인 곡들이 영화 ‘바시르와 왈츠를’의 주제가로 사용되면서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막스 리히터는 지난 5월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블루 노트북스’(The Blue Notebooks)를 출시했는데 이 앨범에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영화 ‘어라이벌’(Arrival)의 주제가로 주목은 받은 ‘온 더 네이처 오브 데이라잇’의 오케스트라 버전과 ‘새도우 저널’ ‘블라디미르 블루스 2018’ 등 히트 음악들이 담겨있다.
티켓 60달러, 8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