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뜨거운 기도로 ‘복음의 통일’ 기원

2018-07-11 (수) 08:48:13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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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지도자 초청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450여명 참석 성황

뜨거운 기도로 ‘복음의 통일’ 기원

뉴욕교협 회장 이만호(앞줄)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둘째 줄 왼쪽부터) 목사 및 오웬 윌리엄스(세 번째) 퀸즈교회협의회장 등 한미 지도자를 포함한 500여명이 10일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에서 합심으로 통성기도를 하고 있다

뉴욕 일원 한미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뜨거운 기도로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만호 목사)는 퀸즈교회협의회(회장 오웬 윌리엄스 목사)와 공동으로 10일 퀸즈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한미 지도자 초청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열고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고 북한의 문이 열려 복음의 통일을 이루는 날이 곧 오게 해달라고 함께 부르짖었다.

이날 기도회에는 할렐루야대회 강사로 초청돼 뉴욕을 방문 중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와 퀸즈교회협의회장인 오웬 윌리엄스 목사가 한미 대표로 각각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시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마음도 움직이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자. 하나님은 우리가 부르짖으면 반드시 응답하신다”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의 때에 통일이 될 것이다. 그날이 올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자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윌리엄스 목사도 “우리 모두는 성령 안에서 하나임을 기억하자. 서로의 벽을 무너뜨리고 갈라진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자. 우리는 소망 안에서 주의 이름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며 통일을 향한 희망과 비전을 품고 교파나 인종을 초월해 주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예상보다 많은 450여명이 모인 이날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 ▲세계 평화 ▲한미 동맹 강화 ▲세계 선교 등 4가지의 큰 제목을 놓고 모두 함께 통성 기도를 이어나갔다.

다수의 지역 정치인과 한인사회 지도자들도 참석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의 꿈을 이뤄 남북이 협력 발전하는 동시에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주고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의 물꼬도 트이길 한마음으로 소원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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