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화여대 녹미회원 3인전

2018-07-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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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베리아 리·자넷 서·최고운씨

▶ 샌피드로 데커 갤러리 7일 개막

이화여대 녹미회원 3인전

최고운씨 작품 ‘Untitled’.

이화여대 녹미회원 3인전

사베리아 리씨 작품 .


이화여대 녹미회원 3인전

자넷 서씨 작품 ‘Seat of Soul’.


이화여대 녹미회원 3인전 ‘밸런스 인 비트윈’(Balance in Between)이 오는 7~30일 샌피드로에 위치한 데커 갤러리에서 열린다.

참여작가는 사베리아 리, 자넷 서, 최고운씨다. 세 작가는 각기 다른 스타일과 기법, 주제를 다루지만 이화여대 미대에서 수학한 공통분모가 보여주는 균형감으로 서로 다른, 그러나 같이 함께하며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전시로 돋보여진다.

이화여대 미술대학 졸업생으로 구성된 남가주 녹미회(회장 자넷 서)는 2010년부터 LA와 OC에서 정기적으로 동문전시회를 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녹미회 소속작가 3인, 그것도 선·후배 작가가 동문전이 아닌 별도의 그룹 전시로 함께 뭉쳤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


최고운 작가는 주류갤러리 TAG 소속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40대의 여성 작가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의 아름다움을 정교하고 강한 색감으로 표현하며 일상의 미를 재조명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넷 서 작가는 강렬한 색감과 꽃의 단순화 과정에서 나오는 비구상적 표현기법을 사용한다. 꽃에서 여인의 자궁을, 혹은 영혼의 탄생으로 승화시키는 등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인간의 아름다움, 영혼의 단계를 찾아 표현한다. 현재 이화여대 남가주 녹미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베리아 리 작가는 오랫동안 LA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법으로 자연을 표현해 왔으며 캔버스에 지속적인 입체적 기법을 더하며 텍스처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표현되는 자연스러움, 곧 인위적인 아닌 자연스러운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표현한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7일 오후 4~8시 데커 갤러리(445 W. 6th St., San Pedro)에서 열린다.

문의 (714) 928-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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