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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앨러지란 무엇인가?

2018-05-29 (화) 진국광/ 제생당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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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러지란 인체에 있는 면역성이 외부물질에 대해서 비정상적인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상으로는 인체에 해가 없는 꽃화분에 노출 되었을 때, 인체의 면역성에 해로운 물질이 노출 된 것처럼 반응 하는 것이다. 이렇게 앨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을 앨러지 항원(Allergen)이라 한다.

사람들은 여러가지 다른 항원에 대해 앨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대개는 화분과 먼지 입자가 제일 많다. 이 두 가지는 콧물과 Hay Fever(천식과 고초열)를 가지고 오며 콧속과 안구주위, 결막을 붓게하고 염증을 일으킨다.

즉 가려움과 콧물, 눈물, 기침, 재채기 뿐만 아니라 가슴을 답답하게 하고 피부의 반점(Rash, Hives)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 다른 항원으로는 특정한 음식물, 화학물질(Cleaning Agent. Beauty Supply), 동물의 털 또는 고무장갑 등으로 앨러지를 일으킬 수 있다.


앨러지 반응이란 무엇인가?
앨러지 반응은 인체에서 세 가지 요소가 어떻게 상관관계를 갖는가에 있다.
1. 항원 2. Master Cell :주포 피부나 혀, 콧속, 내장, 폐, 기관지와 같은 장기의 Connective Frssue에 살고 있는 백혈구의 일종. 3. Immunoglobulill E : 알러지 항체라고도 하며(Lge Antibody) 면역체의 단백질로서 특히 체내의 불청객(Invaders)을 대항해서 싸우며 Master Cell의 주위를 싸고 있다.

앨러지를 쉽게 가질 수 있는 체질의 사람이 첫 번째 앨러지 항원 즉, 화분에 노출되었을 때 많은 양의 lge 항체인 Plooen lge Antibody가 반응을 일으키고 그리고 난 다음에 또 노출되었을 때는 항체가 이미 체내에 있으므로 항원과 함께 쉽게 Master Cell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배출하게 함으로써 호흡기 주위 조직을 붓게 하고 혈관을 팽창시키며 배설물인 콧물과 눈물을 나오게 하고 근육을 긴장시켜(천식현상) 준다.

만약 Allergen이 공중에 있으면 입을 통해 위나 장 내에 반응을 일으켜 토하거나 설사를 할 수 있고 입안이 헐고 부을 수 있다.이러한 앨러지는 미국 내 인구의 20%인 약 4,000~5,000만의 사람들이 앨러지로 고생하고 여섯 번째로 많은 만성적 질환이다.

전통적 동양의학에서는 폐, 비장, 심장의 세가지 장기의 앨러지와 많은 관계가 있다고 한다. 우리의 폐는 호흡을 하는 장기로서 뿐만 아니라 기(氣)를 통제하는 기관이고 비장은 소화와 면역을 다스리는 장기이며, 신장은 인체의 정기(精氣)의 축적과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기후가 바뀌면 온도가 오르내림으로서 이러한 장기들이 일시적으로 자기의 기능을 잃게 되며 특히 폐는 가장 예민하고 쉽게 상처를 받는다.

코는 호흡기의 입구로서 폐의 어떤 변화에도 쉽게 영향을 받는다. 폐의 기가 약화되면 면역의 기가 흔들리고, 인체의 방어력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바람과 한증(Coldness)이 체내에 침투한다.

폐가 호흡으로 산소를 신체에 신선하게 하는 역할을 잃게 되면 호흡기 내의 체액 정체를 함으로써 콧물을 흘리게 하고, 비장의 정상적인 체액의 흐름에 장애로 비장이 허약해지고 습기(Damp ness)의 정체로 이런 악순환을 거듭하면 신장의 양기가 부족하여지고 체내의 수분대사가 순조롭지 못하게 되며, 침체된 수분이 가래와 같은 담으로 바뀌어 호흡기에 머물게 된다.

한의학의 임상에서는 알러지를 네 가지 단계로 (1) 폐기허증 (2)폐와 비장기의 허증 (3) 폐와 신장 양기 허증 (4) 폐, 비장, 신장 양기의 허증으로 나눈다. 한의학의 앨러지 치료 원칙은 이러한 장기 즉, 폐, 비장, 신장의 기를 보(補)해야 하며 폐의 한기를 몰아내고 따뜻하게 하고 비장을 건강하게 보하고, 신장의 양기를 북돋워 주어야 한다.

처방으로는 옥병풍산(玉屛風散), 계지탕(桂枝湯), 신이산(辛夷散),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금신신기탕(金臣腎氣湯) 등이며 알러지 한약재를 더욱 보충하려면 당심, 황기, 방풍, 백술, 계지, 백익, 창이지, 신이, 세신, 오미자를 쓴다.
▲문의:(718)445-4187

<진국광/ 제생당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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