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 인근 고속도로(I-95) 갓길에서 한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14일 현장에서 사망한 데이빗 피터슨(24)이란 남성의 신원을 공개하고 복부 총상에 의한 사망이란 부검결과를 발표했다.
피터슨은 95번 선상에서 앞서던 차량과 추돌한 뒤 달아났으며, 이후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차량 두 대를 연이어 들이 받고서야 멈춰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발포했고, 총상을 입은 피터슨은 나체상태로 도로 갓길로 나와 누운 채 사망했다.
경찰은 피터슨이 운행 당시에도 나체상태였고, 약물 혹은 정신장애 관련 여부를 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격자들은 피터슨이 나체인 상태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았다며, 비무장 상태의 용의자를 테이저 등의 다른 제압수단이 있었음에도 경찰이 과잉 진압한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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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