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자풀라 하프시코드 한국연주회, 제니 김 교수 게스트 연주·해설자로
2018-05-16 (수)
내한 연주회를 갖는 하프시코드 연주자 로버트 자풀라(왼쪽) 교수와 피아니스트 제니 김씨.
LA매스터코랄 이사이자 클레어몬트 대학원 음악과 교수인 제니 김(한국명 순진)씨가 오는 18일 오후 8시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로버트 자풀라 하프시코드 초청연주회에 게스트 아티스트 겸 해설자로 나선다.
전문 하프시코드 연주자이자 학자인 로버트 자풀라 교수는 클레어몬트 대학원 음악대학 학장으로 시대악기를 연구하는 역사주의 연주의 대가이다.
2000년 출판된 그의 저서 ‘프랑스 통주저음’(Figured Bass Accompaniment in France)은 최근 빈첸조 만프레디니의 저서 ‘레그놀 아모니체’(Regnole Armoniche)에 실린 이탈리아 통주저음에 관한 글을 영역하면서 포괄적인 통주저음의 일인자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인 하프시코드 연주자이자 디렉터인 고 구스타브 레온하트를 사사한 그는 클래식 음반사 ‘센토 레코즈’(Centaur Records)에 소속돼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제니 김 교수는 로버트 자풀라 학장과 바흐의 판타시아와 푸가 A단조 BWV 904 등을 협주한다. 제니 김 교수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음대에서 고 백낙호 교수를 사사했으며 잘츠부르크 모차트테움에서 피아노 디플로마를 획득한 후 모차르테움 빈 홀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USC 피아노전문연주자과정과 석사과정을 마친 후 UCLA 뮤직 매니지먼트 앤 머천다이징 디플로마,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클레어몬트 대학원 음악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고악기인 포르테피아노 연주와 강의를 하는 몇 안 되는 피아니스트이자 교수로 독일작곡가 돌레스의 식스 키보드 소나타의 전곡음반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