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선주 설립 LA커뮤니티 오페라, ‘오페라 이야기’ 18일 문화원서
▶ LA오페라 단원 등 대거 출연
LA커뮤니티 오페라 뮤직디렉터인 소프라노 여선주씨와 반주자 니노 사니키체, 메조 소프라노 대니엘 마르셀 본드, 테너 토드 스트레인지.
청중에게 친숙하고 사랑받는 오페라 아리아들을 중심으로 해설을 곁들인 공연 ‘오페라 이야기’(Story of Opera)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선정한 2018 아리 프로젝트 네 번째 무대로 ‘LA커뮤니티 오페라’(LA Community Opera·뮤직디렉터 여선주)가 꾸미는 무대이다.
LA커뮤니티 오페라는 LA매스터코랄과 LA오페라 단원으로 20여 년간 무대에 서고 있는 소프라노 여선주씨가 지난해 설립한 비영리기관 ‘GGYF’(Global Growth Youth Federation) 산하 단체이다. GGYF는 비전 오브 아트, LA커뮤니티 유스 콰이어와 더불어 공연 기획 및 차세대 아티스트 양성을 위한 LA커뮤니티 오페라 3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여선주 뮤직디렉터는 “LA 커뮤니티 오페라가 청중들의 귀에 익은, 널리 알려진 오페라 아리아들을 중심으로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공감하도록 기획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20여 년 간 주류 음악계에서 습득한 경험을 토대로 한인 커뮤니티에 공헌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왈츠송 ‘아! 꿈속에서 살고 싶어요’(Ah! Je veux vivre)로 개막해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를 소프라노 여선주씨가 부른다. 이어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Habanera),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에 등장하는 ‘이 여자도 저 여자도’(Questa o quella), 오페라 ‘돈 지오바니’에 나오는 코믹하고 유명한 듀엣곡 ‘우리 함께 떠나요’(La ci darem la mano) 등이 이어지고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가장 유명한 아리아 ‘축배의 노래’(Libiamo ne’lieti calici)를 출연자 모두가 합창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LA오페라 단원인 한인 소프라노 여선주씨와 메조 소프라노 대니엘 마르셀 본드, 테너 토드 스트레인지가 이번 무대에 출연하고 LA오페라 피아니스트이자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코치인 니노 사니키체가 반주자로 참여한다. 특히, 영 아티스트인 소프라노 레이첼 여(23)씨와 바리톤 대니엘 오브라이언(23)이 오페라 ‘마술피리’ 중 공주 파미나와 왕자 타미노가 코믹하게 부르는 아리아를 듀엣으로 선사한다. 이어 7학년에 재학 중인 맥신 박(12) 양이 메조 소프라노 대니엘 마르셀 본드와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중 아리아를 듀엣으로 선사한다.
김낙중 문화원장은 “어렵게 느껴졌던 오페라와 가까워지고 풍부한 감성과 표현력을 가진 아리아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의 관람 및 참가는 무료이며 사전에 온라인 www.kccla.org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323)936-7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