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뉴욕여목연·미주대한민국어머니기도총연
▶ 교파 초월 지역별 합심 기도·강연회 등 개최

글로벌뉴욕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 주최로 지난달 열린 제17차 어머니 기도회에서 뜨겁게 합심 기도하고 있는 참석자들.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를 뒀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다.’ ‘기도하는 어머니 또한 행복하다.’
인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위대한 지도자들에게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가 늘 그 뒤에 있었다.
굳이 멀리 눈을 돌릴 필요 없이 한인 지역사회만 보더라도 지금도 시시각각 곳곳에서 자녀와 가정을 위해 눈물로 부르짖는 어머니 기도군단이 든든히 버티고 있다.
13일은 어머니날인 ‘마더스 데이(Mother’s Day)’. 특히 신앙의 토대 위에 성장한 사람이라면 어머니 기도의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고마움을 갖게 해주는 날이기도 하다.
뉴욕․뉴저지에서는 특정 요일을 정해 어머니 기도회를 여는 교회가 많다. 교파를 초월한 지역 단위로는 글로벌뉴욕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회장 권금주 목사)와 뉴저지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장인 박에스더 목사가 이끄는 미주대한민국어머니기도총연합회의 어머니 기도회가 대표적이다.
글로벌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회장 전희수 목사)의 주요 사역인 어머니 기도회는 북미 각 지역별 연합회를 통해 뉴욕은 매월 셋째 수요일마다 열리고 커네티컷(셋째 월요일), 텍사스, 오하이오 및 캐나다에서도 매월 열린다.
미주대한민국어머니기도총연합회의 뉴저지 모임은 교파를 초월해 뉴욕과 뉴저지 지역 일원에서 가장 먼저 자체적으로 어머니 기도회를 시작한 곳으로 매월 첫째 목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글로벌여목연 회장인 전희수 목사는 “어머니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는 자녀는 설령 잘못된 길로 가더라도 결국 바른 길로 돌아온다”며 “9월이면 2주년이다. 참석자도 늘고 있고 합심 기도 덕분에 놀라운 은혜를 체험한 간증도 쏟아지고 있다”며 어머니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월로 5주년을 맞는 미주대한민국어머니기도총연합회 회장 박에스더 목사도 “지금이야말로 어머니의 기도가 필요할 때다. 마음의 상처에 시달리고 게임과 마약 등 각종 중독으로 방황하는 자녀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처음에는 내 자녀와 내 가정을 위해 기도하던 어머니들이 기도를 거듭할수록 지역사회로 나아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로 변화되고 있는 것도 손꼽을만한 특징이다.
전희수 목사는 “초반에는 자녀와 배우자 등 개인적인 가정문제로 기도를 요청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목사도 “자녀들이 변화되어 차세대 지도자로 이끌어 갈 미래를 위해서는 조국에는 평화와 부흥이 찾아오고 미국은 청교도 신앙이 회복돼야 한다. 그리고 어머니의 기도만이 그러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여목연은 연대 기관인 35년 역사의 한국어머니중보기도회(회장 정사라 목사)가 6월6~16일 청원진주초대교회에서 개최하는 ‘국제어머니중보기도 컨퍼런스’에도 참석한다.
현재 어머니 합창단을 준비 중인 글로벌여목연은 전 세계에서 600여명이 참석해 민족적 대속죄를 위해 10일간 유월절 집회로 기도하는 이 행사의 내년도 뉴욕 유치를 논의 중이다.
두 기관의 어머니 기도회는 초교파로 누구나 참석해 기도를 요청하고 합심 기도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뉴욕은 초청 강사의 강연도 마련된다.
글로벌뉴욕여목연의 제18차 어머니 기도회는 16일 오전 10시30분 플러싱의 기쁨과영광교회에서, 미주대한민국어머니기도총연합회의 제57차 뉴저지 어머니 기도회는 6월7일 오전 11시 뉴저지성은교회에서 열린다.
문의 646-247-8258(NY), 201-835-2427(NJ), 860-830-6808(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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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