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매년 신입생들의 합격발표가 나면 합격한 대학마다 해당 연도의 총 학비에 대해서 재정보조지원을 해 주게 되는데 이때에 얼마나 잘 받았는지 혹은 별도로 장학금을 지원받았을 경우에 이렇게 지원받은 재정보조내역이 과연 대학에서 지급하는 동일한 재정형편의 가정에서 지원받는 평균치에 맞게 지원받은 것인지 아니면 재정보조내역서 상에서 포함된 장학금과 장려금의 비율이 대학의 평균치와 비슷한지 등 많은 의문을 갖게 마련이다.
그러나 재정보조지원을 받을 때에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면 가정형편이 무조건 어렵다고 해서 재정보조지원을 반드시 잘 받을 수 있다고 볼 수가 없다. 마치 성적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대학으로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듯이 재정보조에 있어서는 신청을 잘 했다고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당연히 재정보조신청을 단 한 번도 진행해 보지 않았고 스스로 배워가며 진행한다면 더욱 더 실수는 많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장 흔한 사례가 자녀가 영어를 잘 한다고 해서 이러한 진행을 모두 자녀에게 맡겨 진행해 나갈 경우에 거의 대부분 실수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재정보조는 그 진행에 있어서 가정에 직접적인 재정부담을 안겨줄 수 있는 문제이기에 매우 민감한 사항이다.
마치 대학에서 학업 중에 성적이 떨어졌거나 시험에서 조금 실수했다고 자녀의 진로에 큰 문제가 발생되는 일은 아니지만, 대학진학 문제에 있어서는 재정보조의 조그만 실수나 시행착오에 의해 자녀의 미래가 완전히 바뀔 수도 있는 중대 사안이 될 수 있으므로 보다 신중한 진행이 요구된다.
얼마 전에 지원한 대학마다 합격발표가 있었다. 그야말로 미국 역사상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각 대학마다 합격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매우 학업성취도가 높은 지원자들이 예상했던 대학에서 대거 탈락하는 초유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대부분 성적이 대부분 우수하므로 이름 있는 대학마다 경쟁률이 높아지며 학업성적이 우수하면 좋은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이 무너지게 된 상황이었다.
미 대학들의 측면에서 생각하면 지원자들을 각 주마다 형평성 있게 골고루 선발해야 하므로 어느 도시는 최고 고득점자가 너무 많아 대부분 지원한 대학에서 모두 낙방한 가운데 교육환경이 어려운 지역 출신의 경우 다소 프로필이 약해도 동일한 대학에 합격한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충분히 이해는 된다.
반면에 대학의 입장은 과연 고득점자들이 대거 몰리는데 누구를 어떻게 가려내고 합격시킬 것인가 혹은 어떠한 관점에서 학생의 우수성에 대한 대학의 선호도를 적용할 것인가 그리고, 우수한 지원자들이 넘쳐나는데 과연 재정보조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더욱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는 있는 가 등의 대부분 마케팅 측면에서 진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대학들은 입학사정 방식과 재정보조 신청내용의 평가에 대해 해를 거듭할 수록 더욱 자세히 파악함으로써 재정보조방식을 어쩌면 대학의 인지도 상승을 위해 활용한다고 볼 수도 있다.
학비저축을 위한 529플랜을 선호하지만 대학에서 저축목적 그 자체가 학자금사용이라며 재정보조금을 대폭 줄이기도 하고 수입을 적게 보이려 401(k)나 TSP 혹은 403(b)나 427(b) 등을 최대로 불입하지만 이로 인한 불이익이 더 크다.
결국, 재정보조내역서를 받은 후에야 문제점을 깨닫고 조정해 나가기 급급하다면 사전대처와 재정설계는 보다 현실적인 준비방안이라 볼 수 있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
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