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2018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시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조기전형부터 시작해 정시전형까지 지원한 대학들이 합격자를 발표할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며 난생 처음 경쟁사회의 단면을 맛봤던 학생들은 이제 손에 쥔 대학 카드들을 살피며 자신의 미래 4년을 어디에 맡길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는 시간만 남아 있는 셈이다.
손에 쥔 카드가 마음에 들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째든 그 중 하나를 선택하든, 아니면 우회도로를 택하든 그것은 모두 학생과 학부모의 대화 속에서 결정을 내려하는 하는 일이다.
입시결과가 모두 발표된 지금 부모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그동안은 자녀의 스트레스 때문에 부모들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도 아이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말을 할 수가 없었지만, 이제는 자녀의 미래가 현실로 다가오는 시점이기 때문에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에 대해 충분한 조언을 아낌없이 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조언은 “어느 대학에 진학하든 이제 그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미래를 망친 것도 아니라 점을 확실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 또 꿈의 대학에 진학했다고 해서 성공을 보증하는 것이 아니란 사실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대학은 미래를 준비하는 한 과정이다. 무엇이든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소중히 생각하고 이를 어떤 식을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는 순전히 학생 자신의 몫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아이들을 성숙시키고 궁극적으로 자립을 통해 온전한 사회인이자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부모는 고등학교 때의 A학점이 대학에서 그대로 이어질 수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줘야 한다.
특히 이는 입학가는 대학의 명성이나 랭킹에 상관없이 모두가 다시 똑같은 출발점에서 시작되는 만큼, 여기서부터 자신이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일 수 있음을 부모의 경험을 통해 알려줘야 한다. 당장은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대학이라도 얼마든지 명문 대학원에 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사실임도 깨닫게 해줄 필요가 있다.
명문대 진학이라도 미 전역과 세계 각국에서 모인 인재들과 새로운 차원의 경쟁을 벌여야 하게 되는 것 역시 엄연한 현실임을 직시하게 해줘야 한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생활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조언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와 함께 눈앞에 다가오는 새로운 세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점을 자녀에게 알려주며 용기와 희망을 통해 신세계를 보다 긍정적으로 항해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이제 어느 대학에 입학하든 그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고, 대학이란 멋진 세상에서 자신을 스스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할 때다. 4년이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는 많은 차이를 보일 것임을 부모들은 잘 알고 있다.
대학에 들어가는 것보다 전공 공부에 최선을 다해 제때 졸업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과정에서 장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취업이든, 대학원 진학이든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부모가 걸어 온 삶의 지혜와 경험을 자녀들에게 소상히, 그리고 현실적으로 전해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때다. (855)466-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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