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BA 플레이오프 - 골든스테이트-뉴올리언스 나란히 3연승

2018-04-21 (토)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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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는 마이애미에 2승1패

NBA 플레이오프  - 골든스테이트-뉴올리언스 나란히 3연승

워리어스의 케빈 듀랜트가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AP]

NBA 플레이오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나란히 3연승을 거두고 2회전 충돌에 각 1승 앞으로 다가섰다.

디펜딩 챔피언인 서부 2번시드 워리어스는 19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벌어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서부컨퍼런스 1라운드 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날 부인상을 당한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벤치를 비운 스퍼스를 110-97로 물리치고 시리즈 3연승을 달렸다. 워리어스는 이날도 무릎부상 중인 간판스타 스텝 커리가 결장했지만 케빈 듀랜트가 26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클레이 탐슨이 19점, 스캇 리빙스턴이 16점을 보태는 등 총 6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스퍼스를 탈락 일보 직전으로 몰아넣었다.

한편 서부 3번시드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시리즈에서 원정 1, 2차전을 휩쓸고 홈에 돌아온 6번시드 펠리컨스는 이날 뉴올리언스 스무디킹센터에서 벌어진 시리즈 3차전도 119-102로 따내며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펠리컨스는 니콜라 미로티치(30점)와 앤서니 데이비스(28점)가 58점을 합작했다. 안방에서 유일하게 2연패를 당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이날 1쿼터에서 20-36으로 크게 뒤져 시작부터 삐끗한 뒤 좀처럼 추격의 시동을 걸지 못한 끝에 무기력하게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한편 동부 3번시드 필라델피아 76ers는 적지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 6번시드 마이애미 히트를 128-108로 제압하고 2승1패 리드를 잡아 빼앗겼던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되찾았다. 76ers는 이날 히트에 3쿼터까지 96-94로 박빙의 리드를 지켰으나 4쿼터에서 홈팀 히트를 단 14점으로 꽁꽁 묶고 32점을 퍼부어 20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안와 골절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했던 76ers센터 조엘 엠비드가 23점을 뽑아내는 등 76ers의 스타팅 5는 모두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히트는 고란 드라기치가 23점으로 분전했으나 베테랑 드웨인 웨이드가 10개 야투 중 8개를 놓치는 난조를 보인 것이 뼈아팠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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