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엑스터시 마약 대량 제조 유통 조직 적발

2018-03-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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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포함 4명, 애리조나서 체포

환각성 마약인 엑스테시를 대량 제조해 유통한 혐의로 한인을 포함한 국제 마약밀래 조직 4명이 적발돼 체포됐다.

ABC 방송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글렌데일 등 지역에서 엑스터시를 다량 제조해 인근 지역 및 미국 전역으로 유통시키려 한 한인 김모(26)씨를 포함한 일당 4명이 최근 연방 마약 단속 당국에 체포됐다.

연방 마약 단속국과 애리조나 주 현지 경찰은 피닉스 지역을 중심으로 암약하던 이들 조직에 대한 대대적 수사를 벌여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유럽에서 50kg에 달하는 마약 제조원료 케타민을 몰래 들여와 피닉스와 메사, 글렌데일, 선시티 등 지역의 UPS 스토어 메일박스들에 분산 배송한 뒤 이 지역 주택들에 마련된 은거지에서 이를 이용해 엑스타시 마약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은거지에 시간당 1만5,000정의 엑스타시를 제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관련 증거들과 40만 달러 이상의 현금 등이 발견됐다고 수사 당국은 전했다.

애리조나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 메사와 글렌데일 지역에서 대량의 엑스터시 및 마약류 밀반입 및 유통현장이 적발되어 한인을 포함한 네 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abc15에 따르면 마약단속국과 셰리프국등 합동수사반은 다니엘 민 김(26)씨 등 명을 마약밀수 및 유통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유럽에서 반입된 50킬로그램에 달하는 케타민이 발견되었고 에리조나에 위치한 피닉스, 메사, 글렌데일, 선시티등에 UPS소포를 통해 유통되었다고 밝혔다.

발송된 케타민은 엑스터시를 알약 형태로 만드는 공정을 거치는데 사용되는데 발견된 케타민은 한 시간에 만 5천여개의 알약을 만들 수 있는 양이었으며 일부는 피닉스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었고 나머지는 미국 전역으로 유통될 예정이었다.

한편 김씨는 2월 22일 자신의 집에서 엑스터시 제조과정에서 체포되었으며 검거당시 코스타 리카 편도선 비행기 표를 소지하고 있었다. 나머지 세 명은 다음날 각각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과 글렌데일 등지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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