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주변 군사시설, ‘소포 폭발물’ 용의자 체포
2018-03-28 (수) 12:00:00
워싱턴DC 주변 군 기지와 군사시설에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 여러 개를 보낸 용의자가 조사 당국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26일 자정께 붙잡혔으며, 연방수사국(FBI)을 중심으로 테러 혐의점을 조사 중이다. 용의자는 이날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CBS 방송은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용의자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전날 워싱턴DC 주변 군사시설에 최소 5개의 폭발물 의심 소포가 배달됐다.
FBI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상한 소포는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포트 벨보아의 중앙정보국(CIA) 사무실, 조인트 베이스 아나코스티아 볼링의 백악관·CIA 우편 집하시설, 포트 맥네어의 국방대학(NDU) 건물, 버지니아 주 달그렌 해군센터 등에 전달됐다.
이 중 포트 맥네어의 국방대학에 전달된 소포에는 폭발물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