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SC 합격률 13%… 입학경쟁 역대 최고

2018-03-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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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생 등 한인 457명, 4명 중 1명 꼴 아시아계

USC 합격률 13%… 입학경쟁 역대 최고

올해 USC의 입시 경쟁이 역대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USC 캠퍼스에서 고교생들이 캠퍼스 투어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남가주의 명문 사립대인 USC에 올해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합격률은 최저로 떨어져 입학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USC 입학처가 공개한 2018년도 가을학기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전체 지원자수 총 6만 4,256명 가운데 합격 통지를 받은 학생은 단 13%인 8,256명에 불과했다.

지원자 수는 전년대비 무려 14%가 늘어나 지난 20년 동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합격률은 전년보다 3% 감소해 1880년 USC가 개교한 이래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올해 USC 합격자들 가운데 한인 학생은 총 457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5%를 차지하고 있다고 USC는 밝혔다.

한인 합격생들 가운데 358명은 한인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였고, 한국에서 지원한 유학생은 99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학생은 합격자의 16%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한국인 유학생은 중국, 인도 출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또 전체 합격자의 39%가 캘리포니아주 출신으로 나타났으며, 타주 지원자의 경우 텍사스, 뉴욕, 일리노이, 워싱턴, 플로리다 순으로 지원율이 높게 나타났다.

아시아계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25%로 4명 중 1명 꼴이었으며, 이밖에 합격자 인종 비율은 라티노 16%, 흑인 6%였다.

한편 올해 USC 합격자의 85%가 SAT 성적 상위 5%로 집계됐으며, 합격자의 60%가 최소 7개 이상의 AP 과목을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US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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