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창업 성공노하우 알고 도전해야”
2018-03-26 (월) 12:00:00
최수희 기자
▶ 옥타 LA ‘제4차 여성창업 무역스쿨’ 성황
▶ 트렌드·SNS·네트웍 활용법 등 정보 제공

지난 24일 옥타 LA 주최로 열린 ‘제4차 여성창업 무역스쿨’에서 참석자들이 유미옥 유랩 USA CEO의 ‘여성 비즈니스 대화법’ 강연을 듣고 있다. <최수희 기자>
“꿈꾸고 도전하세요. 가이드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창업에 뜻이 있지만 자본이 부족하고 창업기회에서 소외된 한인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네트웍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가 LA 한인타운에서 열렸다.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가 주최한 ‘제4차 여성창업 무역스쿨’이 지난 24일 동국대학교 LA 분교에서 열렸다. 여성창업 무역스쿨은 무역 또는 창업에 관심 있는 한인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잠재력을 개발하며 성공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아 규모와 내실을 키운 이번 행사에는 160여명의 한인여성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김무호 옥타 LA 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후 편히 쉬는 것 보다는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철저한 노후 계획을 세우려는 사회적 추세 때문에 창업하는 여성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창업에 성공한 선배들과 소통을 늘리고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성공을 위해서는 도전과 학습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변호사, 동국대LA분교 총장, CEO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8명의 강사들을 초청해 장장 7시간 30분에 걸쳐 실시됐다. 강의는 ▲창업 성공 키워드 ‘알아야 산다’ ▲도전 ▲건강이 성공이다 (무릎통증 관리) ▲아마존 온라인 비즈니스 ▲여성 비즈니스 대화법 및 상담기법 ▲경제와 행복 ▲창업 트렌드를 읽는법 ▲여성창업 무역스쿨 졸업생과의 소통 ▲소셜네트웍 마케팅 활용 방향 ▲멘토와의 질의응답 순서 등으로 참석자들에게 창업 및 무역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정보를 전달했다.
물류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한 서해경(56)씨는 “은퇴할 나이가 다가오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 이번 강연을 듣게 됐다”며 “소프트웨어 판매에 관심이 많아 참석했는데 아마존과 같은 거대한 회사에 대한 정보를 한국어로 이해하기 쉽게 듣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지인의 추천으로 참석한 그레이스 박(62)씨는 “마케팅을 전공하고 있는 딸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딸이 바빠서 대신 강연에 참석했는데 창업을 넘어 인생이나 다른 방면으로도 매우 도움이 됐다. 계속 공부를 하라는 강사들의 말이 너무 가슴에 깊게 남아 내일부터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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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