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칸쿤 여행 미국인 일가족 숨진 채 발견

2018-03-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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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도서 독가스 질식사 추정

아이오와주에 거주해온 일가족이 멕시코 유명 관광단지 내 콘도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4일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지난 주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명소 칸쿤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던 아이오와주 부부와 어린 자녀 2명이 툴룸 마야 유적지 인근 콘도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아이오와주 수사당국은 이들의 신원을 아이오와 주 크레스튼의 세일즈맨 겸 카레이서 케빈 샤프(41)와 아내 에이미 샤프(38), 부부의 아들 스털링(12)과 딸 에이드리아나(7)라고 확인했다. 멕시코 당국의 사체부검 결과 일가족은 독가스 흡입에 의한 질식사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카리브해와 인접한 킨타나 로 주 검찰은 “아이오와 주 일가족의 사인은 독가스 흡입에 의한 질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현장에서 살인이나 자살을 추정할 수 있는 정황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수사관들이 가스 배관의 물리적 상태를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일가족이 콘도 측의 정기점검 도중 숨진 채 발견된 시점으로부터 36∼48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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