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미오와 줄리엣’·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내달 공연
조프리 발레단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LA오페라 공연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가장 미국적인 발레단으로 클래식이나 20세기 초 작품을 재구성해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조프리 발레단’(The Jofferey Ballet)이 ‘로미오와 줄리엣’과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로 LA를 찾는다.
조프리 발레단은 1956년 로버트 조프리가 창설한 무용단으로 세계 최고의 아름다움을 지닌 안무와 무용수들의 완벽한 기교로 인기를 누려왔다. 의미심장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쉽게 이해될 수 있고 고전적인 구성을 갖추되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는 춤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가 작곡한 세익스피어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가 함께 한다.
조프리 발레단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Romeo & Juliet)의 공연일정은 3월9일 오후 7시30분, 11일 오후 2시, 17일 오후 2시와 7시30분 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열린다.
이어 조프리 발레단은 LA오페라와 협연하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Orpheus and Eurydice)에 출연한다.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다룬 아름답고 슬픈 오페라로 독일 함부르크 국립오페라단과 조프리 발레단, 존 노이마이어 예술감독이 연출, 안무한 작품이다. 살아있는 인간의 몸으로 저승까지 찾아간 오프페오는 아내 에우리디체를 되살려준다는 허락을 받아내지만 지상에 닿기 전에 ‘절대로 뒤돌아보지 말라’는 신의 경고를 어겨 다시 그녀를 잃고 만다. 아리아 ‘에우리디체를 잃고’로 유명한 이 오페라는 중창과 합창, 그리고 발레의 비중이 높은 공연이다. LA오페라 음악감독 제임스 콘론이 지휘하고 맥심 미라노프와 리제트 오로페사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공연일정은 3월10·15·21·24일 오후 7시30분, 3월18·25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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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