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추문 의혹 멘도사 주상원의원 사임

2018-02-24 (토) 12:00:00 박주연 기자
크게 작게

▶ 의원직 박탈 투표 앞두고

▶ 주 정계 ‘미투’ 운동 확산

성추문 의혹 멘도사 주상원의원 사임
캘리포니아 정계에서도 ‘미투’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성추행 의혹이 드러나 직무가 정지됐던 토니 멘도사(사진) 주 상원의원이 결국 자진 사임했다.

지난 해 11월 토니 멘도사 주 상원의원이 미성년자 사무실 인턴에게 술을 먹이고, 민주당협회 행사에 참여해 인턴을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부르는 등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성추행 관련 조사가 끝날 때까지 멘도사 의원의 상원 금융위원회와 재정위원회 의장직을 정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멘도사 의원의 대변인 로버트 알라니즈는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멘도사 의원의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직 사임 의사를 발표했다. 이는 성추행과 관련해 직무가 임시 정지된 멘도사 의원의 의원직 박탈 여부에 대한 동료의원들의 투표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자진 사임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역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라울 보카네그라 주 하원의원이 즉각 하원의원직을 사임한 바 있다.

<박주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