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웨스트레익 스쿨 교내 총기위협 임시 폐쇄
2018-02-24 (토) 12:00:00
심우성 기자
플로리다 고교 총기난사 참극 이후 남가주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학교 총기 위협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LA 지역의 명문 사립학교인 하버드-웨스트레익 스쿨에서도 23일 총기 위협 사태가 일어나 이날 학교가 임시 폐쇄됐다.
하버드-웨스트레익 스쿨 측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소셜미디에 상에 올라온 학교 대상 위협에 따라 이날 하루 학교 문을 닫는다고 긴급 공지했다. 이날 휴교 조치는 웨스트 LA에 있는 중학교 캠퍼스와 스튜디오시티의 고등학교 캠퍼스에 모두 해당됐다.
이번 사태와 관련 조사를 벌인 LA경찰국(LAPD)은 이 학교 졸업생으로 NFL 프로풋볼 선수를 지낸 조나단 마틴(28)을 협박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마틴은 인스타그램에 샷건과 탄환이 있는 사진과 함께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거나 겁쟁이일 경우, 자살이나 복수라는 선택권이 있다”라고 적었다.
<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