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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 적체현상 차이 없다”

2018-02-22 (목)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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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 유료화 후에도

▶ 1월 평균 왕복가격 12.37달러 달해

지난해 12월부터 I-66번의 일부 구간에서 유료화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출퇴근 러시아워 시간대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버지니아교통국(VDOT)이 2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유료화가 시작된 뒤 지난달 DC로 출근하는 운전자들의 평균 통근시간이 전년도 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유료화 구간을 사용한 운전자들은 매일 평균 12.37달러를 지불했지만 HOV 통행료 규정이 적용되는 4시간 동안 약 10마일 가량 평균속도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DC로 통근하는 또 다른 루트인 US-50번과 29번, 7번의 교통량이나 속도도 변동 없이 정체를 겪기는 마찬가지.


샤논 발렌타인 교통국장은 “조지워싱턴 파트웨이 남부 인근지역의 교통상황이 조금 나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충분하지 못하다”며 “높은 통행료가 책정된다는 것은 그만큼 도로가 혼잡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66번 유료화 구간이 교통 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책이 될 것인지 계속해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66번의 유료화 이후 매일 아침에는 1만3,000명, 오후에는 1만5,000명 이상의 운전자들이 이 구간을 사용하고 있고 이중 43%는 HOV를 적용해 2인 이상 탑승한 차량들이었고, 44%는 E-Zpass, 13%는 E-Zpass 없이 유료구간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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