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이용훈, 메트 오페라 새해 공연 출연
2018-02-21 (수)
한인 테너 이용훈씨가 베르디 오페라 ‘일트로바토레’의 음유시인 만리코로 2018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 무대를 열었다.
메트 오페라의 2017~2018 시즌 공연으로 지난달 22일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선보인 ‘일트로바토레’는 횡포하기 짝이 없는 영주의 박해를 받은 집시의 복수와 영주의 아름다운 여관과 음유시인의 사랑을 혼합시킨 오페라이다. 이 작품에서 이용훈(사진 왼쪽)은 주역인 음유시인 만리코로 무대에 섰다. 2010년 11월 ‘돈 카를로’의 주인공 돈 카를로로 메트 오페라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의 주역인 이스마엘레,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주인공 ‘돈 호세’ 등 메트 오페라의 다수 작품에서 주역으로 노래한 이용훈은 이 작품에서 집시 여인 레오노라 역을 맡은 소프라노 제니퍼 라울리와 연인 사이로 호흡을 맞췄다.
한편, 이 작품에는 한인 베이스 연광철씨가 루나 백작의 늙은 군인 페르란도 역을 맡아 노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