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 수집해 홍수 예측한다
2018-02-11 (일)
강진우 기자
▶ 버지니아 비치, ‘스톰 센스’ 개발 해수면 수위 실시간 감시
자연의 변화 범위를 빅 데이터(Big Data)로 수집해 홍수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버지니아에서 개발됐다.
IT 기술 정보평가 분석업체인 GCN사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버지니아 비치 시와 주정부, 연방지질조사국이 공조해 홍수를 예측하는 스톰 센스(StormSense)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수십 테라바이트(Terabyte, 10¹²) 이상의 해수면 환경 수치를 담은 빅 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풍력과 해수면의 수위를 예측한다.
버지니아 비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홍수예측 시스템은 도시 내 24개 지역에 설치된 관측 센서를 통해 90일주기 단위로 수집된 데이터로 24-48시간 전의 조수 간만의 상황을 보고하고 지리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ESRI)와도 실시간 연계돼 정확도를 높였다.
버지니아 비치 기술정보부의 스리다 카트라가다 선임연구원은 “이 예측 시스템은 특히 해수면을 지나는 다리의 수위를 이미지로 표기해 해수면 상승의 다양한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발생한 정보는 연방지질조사국과 주정보에 보고되기 때문에 우기철 환경당국의 재난주의·경보 발령 등의 조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지니아 비치는 이 프로젝트로 다국적 기업인 아마존(Amazon)으로부터 클라우드 혁신상을 수상했다.
<
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