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경찰관들이 각종 강력 범죄 소탕과정에서 물리력을 사용해야 하는 사고 상황을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국(MPD)이 지역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페어팩스 카운티 소속 경찰들은 1,000명 당 1,204명이 물리력을 동반한 사고(Force Incidents, FI) 발생을 보고했다. 이는 텍사스 경찰(TX PD)의 1,000명당 510명, 샌프란시스코(CA PD) 629명 등 대도시보다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것.
페어팩스 카운티의 체포건수는 5만3,269건으로 거주민 1,000명당 FI는 1.5건, 1,000회 범죄 체포건수 당 FI도 31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경관들이 공권력 집행과정에서 무력충돌을 겪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C 소속 MPD의 FI 건수도 지속적인 상승수치를 보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MPD의 FI 시행건수는 지난 2013년 636건에서 2014년에는 726건, 2016년 991건, 2017년은 1,070건으로 35%가 증가했다.
MPD는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1,000명 당 262명이 FI를 위해 출동했고 거주민 1,000명당 1.5명 꼴로 FI가 발생했다.
지역 언론은 지난해 DC 경찰관 중 1,070명이 FI 발생을 보고했고, 이는 2016년보다도 7%가 증가한 수치라면서 바디 카메라를 부착한 이후 경찰들의 FI 보고사례가 더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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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