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아트쇼 출품 박선기·이환권 등
▶ 씨메이 갤러리 ‘한국 작가 4인전’
김동유씨 작품 ‘Bond Girls’(2017).
박선기씨 작품‘An Aggregation 11-10’(2011)
씨메이 갤러리(관장 메이 정)가 ‘컴파일레이션’(Compilation)을 주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작가 4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참여 작가는 지난 2018 LA아트쇼에 출품해 인기를 끌었던 박선기, 황선태, 김동유, 이환권씨로 전시는 오는 3월2일까지 웨스트 할리웃 퍼시픽 디자인 센터 내 씨메이 갤러리(8687 Melrose Ave Space B226)에서 열린다.
‘얼굴 속 얼굴’ 작가 김동유(전 목원대 교수)씨는 2000년대 중반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인물의 초상화를 한 화면에 중첩시키는 작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유명인의 초상화를 픽셀 모자이크 기법으로 그리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픽셀 하나하나가 다른 사람의 얼굴들이다. 다이애나 왕세자비, 박정희, 마오쩌둥, 오드리 햅번 등 전혀 다른 두 명의 인물이 한 화면에 공존하고 있는 이중초상으로 동일한 이미지들이 계속 반복되지만 전체를 보면 그와는 완전히 상반된 이미지가 나타난다.
박선기 작가는 17년 이상 ‘숯’을 오브제로 나무가 숯이 되어가는 생성과 소멸의 철학을 작품화하고 있다. 중앙대 조소과와 밀라노 국립미술원을 졸업했고 수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아트뱅크, 뉴욕 아크 레스토랑 그룹, 아트파크 미술관, 유명 호텔 등에 작품이 소장, 설치돼 있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크리스티가 사랑하는 이환권 작가와 빛으로 예술을 만드는 작가 황선태씨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문의 (310)922-3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