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메이저리거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 야구팀에 3,000달러를 기부했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22일 “최지만은 지난해부터 비시즌에 글렌데일 칼리지 야구팀과 훈련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번에는 기부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에드 트루히요 글렌데일 칼리지 야구팀 감독은 “최지만은 매우 성실한 선수다. 우리 학교 선수들이 그와 함께 운동하면서 배우는 게 많다”며 “이번에 대학 야구장 전광판 교체를 위해서 기금마련 행사를 했는데 3,000달러가 모자랐다. 사연을 해들은 최지만이 선뜻 기부해줘서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하며 자선 재단 ‘CHOI 51’을 설립하며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지만은 “그동안 받은 도움을 갚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