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7개국 찾아…국내선 골프여행·스포츠행사 참석 많아
▶ 바이든은 45차례…팬데믹 겹치며 해외는 3개국만 방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뒤 6개월간 국내외 지역을 49차례 방문했다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AP통신이 집계한 결과, 이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7개국과 미국 내 14개 주(州)를 방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를 찾았고,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와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3개국도 방문했다.
국내 일정 중에는 주말 골프 여행과 스포츠 행사 참석이 많았다.
트럼프가 국내 여행 때 많이 찾는 곳은 플로리다 팜비치, 뉴저지 베드민스터, 버지니아 스털링 지역이다. 마러라고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방문은 14차례 했고, 버지니아와 뉴저지는 각각 13차례, 8차례 찾았다.
뉴올리언스(슈퍼볼), 뉴저지(클럽월드컵 결승전), 필레델피아(미대학스포츠협회 레슬링 챔피언십) 등에서 열린 굵직한 스포츠 행사에도 참석했다.
정치·정책 행보의 일환으로 지난 4월에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지지자들과 취임 100일 기념 집회를 개최했고, 필라델피아주 피츠버그, 아이오와주 디모인 현장 방문도 했다.
자연재해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와 캘리포니아, 텍사스 지역도 방문했다. 뉴욕의 미 육군사관학교와 앨라배마대 졸업식 연설에도 나섰다.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2021년 취임 첫 6개월간 45차례의 국내외 방문 횟수(해외 3개국, 국내 17개 주)를 기록했다.
다만 이 기간은 코로나19 팬데믹과도 겹치는 시기로, 바이든은 해외 일정을 최소화하며 영국, 벨기에, 스위스만 방문했다.
바이든은 특히 주말에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를 자주 찾았고, 골프를 치기보다는 주로 교회를 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