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리스트’ 셰리프 경관, 관련 사건들 재검토 착수
2018-01-15 (월) 12:00:00
류정일 기자
LA 카운티 검찰이 과거 비리혐의로 셰리프국의 비밀 리스트에 올라있는 셰리프 경관들이 수사한 사건들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
경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셰리프 국장이 검찰에 협조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데 진실을 밝히겠다는 검찰의 의지가 강력하다.
LA타임스는 LA 카운티 검찰의 재키 레이시 검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과거 범죄 및 비리 전력이 있는 경관들이 증언한 사건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레이시 카운티 검사장은 “잘못된 사건의 재검토는 정의를 구현할 검찰의 책무”라며 “재검토와 함께 피고들의 경관의 비리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재검토할 사건의 숫자가 특정되지는 않았지만 LA타임스는 2000년 이후 4,400건 이상의 중범죄가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검찰은 이미 관련 사건 피고들에게도 편지를 보내 재검토 사실을 알리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사 폭로가 반가울리 없는 경관들은 법원에 요청해 전체 리스트 유출은 막아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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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